ep3. 수요 없는 공급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

by 오채아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것처럼, 소통이 되지 않는 이들과의 소통은 늘 갈증만 남깁니다. 말을 걸 수는 있지만, 말이 전달되는지는 의문입니다.


독백만이 가득한 곳에서 소통을 해야 할까요?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만, 다른 소통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였으니 무너지지 않는 벽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죠.


사회에서 가장 오랫동안 소통 하는 곳은 직장입니다. 소통 없는 직장은 없지만, 소통되지 않는 직장은 다수입니다.

소통의 장벽을 느낄 때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


1. 의견을 제시하지만 수용하지 않는 태도

2. 의미 없는 형식적 소통을 반복하는 문화

3. 조직의 성장을 위한 조언을 방해로 인식되는 분위기

4. 그리고 상대방의 수요 없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


이러한 상황은 '소통'으로 시작하여 '호통'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히려 소통을 방해하는 대표적 오류입니다.


직장 내 소통의 오류


1. 의견은 내보세요. 근데 안 들을 거예요 라는 태도
-> 듣지 않으실 거면 묻지도 마세요.


회의에서 “의견 잘 들었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피드백이 없다면, 말한 사람 입장에서는 허무하죠.

누가 다음부터 좋은 아이디어를 낼까요?
그냥 듣는 척 말고, 그 의견이 어떻게 검토됐는지, 반영이 가능했는지 알려주는 게 중요해요.
가볍게라도 “저번에 말씀 주신 부분, 이런 이유로는 어렵지만 다른 방향으로 고민해 볼게요” 같은 피드백이 오가면, 서로의 의문은 풀릴 수 있겠죠.

2. 겉돌기만 하는 형식적인 소통
->“왜” 이야기하는지부터 정해야 해요.


그냥 하니까 하는 회의, 그냥 올리니까 올리는 보고 이런 경험 다들 한 번쯤은 해보셨을 거예요.
근데 이게 반복되면 그 누구도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죠.
소통이 진짜 필요할 때만, 그리고 함께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중심으로 대화하는 방향으로 바꾸면 훨씬 나아집니다.
때로는 회의 한 번 줄이는 게 더 큰 소통이 될 수도 있어요.

3. 조언을 하면 되레 불편해지는 분위기
->“좋은 말도 분위기 보고 하라”하신다면

어느 세월에 보고 드릴까요?

어차피 부딪혀야 할 문제는 일찍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회피하지 마시고 직면하세요.


“이렇게 하면 더 좋지 않을까요?”라는 의견을 조언이 아닌 비판으로 받아들인다면, 발전을 위한 말 한마디가 ‘오지랖’으로 몰리면, 결국 침묵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먼저, 리더부터 “받아들이기 연습”이 필요하겠죠?
비판으로 듣지 말고, ‘애정 있는 제안’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세요.

4. 누구도 원하지 않는 말만 계속 나올 때
->“말하기”보다 먼저 “듣기”부터 해야 해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걸 계속 말하면, 듣는 사람도 지치고 말하는 사람도 허무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소통 전에 “이 사람이 지금 뭘 필요로 할까?”를 먼저 생각해 보는 게 좋아요.
필요한 말을, 필요한 타이밍에, 필요한 사람에게 하는 게 진짜 소통이니까요.


이러한 소통 방식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습니다.

소통은 상호 간의 신호가 중요해요.

말은 많이 하는데 마음은 더 멀어지는 소통은

서로 변화하려는 노력 없이 바뀌지 않습니다.

혼자 사막에서 삽질한다고 해서 오아시스가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모두 소통의 오아시스를 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의 소통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드리며, 이번 회차는 마무리하겠습니다.


작가의 메시지

완벽한 소통 방식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서로 노력해야만 원하는 해답을 찾을 수 있고,

“수요 없는 공급”이 아니라 필요로 인한 공생”관계로 의미 있는 대화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화 예고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공감을 선사할 수 있는 회차로 돌아오겠습니다.


매주 금요일 자정에 업로드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