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서 상처받는 건 주로 '말 '때문인 경우가 많다. 서로 친하고 편하다는 이유로 말을 함부로 하게 되면 듣는 사람은 약간의 상처를 받는다.
혼자 사는 세상인 듯해도 우린 타인과 얽히고설켜 있다. 먼 듯 가까운 듯 전화나 문자, 만남 등으로 조금씩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기도 하고, 서로에게 좋든 나쁘든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니 모두 제각각이다.
나와 다르니 서로 의견을 나눌 땐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기보다 상대의 의견도 일단 '그렇구나'하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물론 그런 자세는 서로에게 모두 필요하다. 한쪽이 상대의 말을 무시하거나 무례하게 비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 원만한 대화는 이루어지지 못한다. 이왕이면 서로 좋은 방식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다음 만남도 기다려질 것이다.
가족 간에는 자칫 더 무례해질 수 있다.
서로 허물이 없어서 나도 모르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말을 뱉기도 하고, 배려를 덜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도 하지만, 그런 일이 반복되면 싫은 내색을 하게 되고, 결국 소원해지게 된다.
남이 아닌 가족이라는 이유로 함부로 행동한다면 친밀한 관계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배려해 주는데, 상대는 아닐 때도 있다.
오히려 그것을 당연히 받아들이면서 상대는 함부로 말과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인간관계는 거저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한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란 말이 괜히 나온 말은 아닐 것이다. 상대를 배려하여 기분 좋은 말투로 이야기할 때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동생과 이야기하다 트러블이 있었다. 성격이 직선적인 편이어서 그러려니 했지만 그런 일이 반복되니 기분이 좋진 않다. 확실하게 풀진 않았지만 쉽게 고쳐지진 않을 것이다. 자신의 성격을 바꾸기란 쉬운 일이 아니므로.
나 역시 다른 이들에게 좀 더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말을 해야겠단 생각을 해본다. 결국 고칠 수 있는 건 상대가 아닌 '나'뿐이기 때문이다. 물론 상대에게 의사 표현을 하고, 내 감정을 얘기해야 하지만 쉽진 않다. 또 그걸 받아들이냐의 여부도 상대의 몫이기도 하다.
또 한 친구는 나에게 도움을 주고자 어떤 조언을 해주었는데 그게 조금 지나쳐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것에 화를 내고 말았다.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으므로 내 의견도 존중을 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오히려 화를 내어 조금 관계가 서먹해졌다.
관심을 가져주는 건 너무 고마운 일이지만 뭐든 지나친 건 좋지 않은 것 같다.
이렇듯 '말'이란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득 '소통을 잘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아' 다르고 '어' 다르듯이 기분 좋은 대화가 될 수 있도록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며 말할 수 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