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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멋대로 행위의 대소를 정하지 마라
니체의 말(삼호미디어)
by
깊고넓은샘
Nov 9. 2024
사람이란 참으로 이상한 존재다.
제멋대로 행위의 대소를 정한다.
큰일을 했다. 혹은 작은 일 밖에 하지 못했다고 단정한다.
더 이상한 일은 자신이 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서도 후회한다는 것이다.
하지 않은 행동임에도, 만약 그것을 했다면 상황이 크게 달라졌을 것이라고 진심으로 후회하곤 한다.
어찌 되었건,
과거의 행위에 가치를 매기는 일은 무의미하다.
우리는 하지 않은 일을 후회하는 경우가 참 많다.
누군가는 말한다. 안 하고 후회할 바에는 하는게 낫다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스스로 안 했음을 후회할 것 같으면, 하고 후회하는게 낫다고.
그러나
안 하고 나서, 했으면 잘 되었을텐데 하고 후회하는 건 어리석다.
굳이 나비효과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하는 행위의 결과를 예측하는 건 어렵다.
단기적으로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보면 안 좋은 결과가 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도 않은 행동의 결과를 예측하기는 불가능하고, 해봐야 의미도 없다.
내가 실행하지 않은 행동은 그냥 없는 것이다. 아무 것도 아니다.
더 생각하지도 말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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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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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기록함. 세 아이의 아빠, 큰 집으로 이사하기 소망하는 소시민, 좋은 사람이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냥 사람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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