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그리고 예순아홉 번째 시
자연으로 돌아가다
차가운 공기에도
등허리에 땀이 밴다
나의 오랜 노동으로
붉은 둔덕이 하나 생겼다
무심한 바람이 불고
잎은 자연 상태로 돌아간다
고르게 분포된 붉은 잎
그 안엔 어떤 법칙이 숨어 있나
단풍나무의 붉은 그림자
다시 짙게 드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