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 스물아홉 번째 시
인생에 쉬는 시간 따윈 없어
얼마간 열심히 살면
쉼표가 있는 줄 알았지
알아서
알아서 쉬어야지
못 챙기고
다음에 다음에 하다가
골로 간다
죽어라 일만하고
곰가죽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미련 곰탱이들
그게
나일수도 너일수도
충분히 일했어
보람찬 시간이었어
넌 쉬어야 할 때가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