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이 즐겁고 설레는 직업이 있을까?
이상과 현실이 병존하는 직업이 있을까?
월요병 이 없는 직업이 있을까?
물론 사람마다 중시하는 가치가 다를 테니
일괄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온전히 개인적으로는
있다.
있었다.
바로 장애인콜택시 운전원이다.
나는 장애인콜택시 운전원으로
근무한 지 15년이다.
고백컨데 원래 봉사정신 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힘들게 끌고 가는 리어카는 선뜻 밀어준다.
운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고객들과 함께 계절을 느끼며
벚꽃 드라이브 하는 건 즐겁다.
배려심도 딱히 없다.
하지만 남에게 폐 끼치는 건 싫어한다.
그래서 나는 매우 행복하다.
'왜??'
교통약자 고객들과의 만남에서
오히려 위로 와 공감, 감동을 무한대로
받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글들은 특장승합차 공간에서
일어나는 삶의 희로애락과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중도장애인 ' 과
'선천성장애인' '노약자'
등등 우리 주위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한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분들은 기본 토대는
그대로 가져 가지만 누구도 특정할 수 없게
구성을 가져갈 것이다.
나는 '브런치' 플랫폼을 일주일 전에 알았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이하루 작가 '의 '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 수 있을까요?'
를 읽다가... 브런치에서 작가데뷔??
그래?
한번 해볼까?
그날 저녁 바로 신청했다. 물론 부족한 실력으로
온 힘을 다했다.
다행히 그동안 적어놓은 글들이 있었고
운이 좋았다.
이런 나를 '작가'로 호칭해준 '브런치스토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거창한 꿈을 꾸는 건 없다.
다만 정말 정말 부족한 글이지만 기록할 수 있는
공간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참 좋다.
그리고 나의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 쉼터 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