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윌레풀la sante Dec 28. 2023

비염, 지긋한 알레르기의 향테라피

향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태어났을 적부터 아토피 피부로 살다가 어느샌가 아토피 증상은 점차 사라지더니 비염과 음식 알레르기 증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비염으로 코가 자주 막혀서 잘 때도 제대로 잠에 들지 못하고 뒤척거리고, 환절기에는 재채기와 콧물, 간지럼이 극성이었다.   

  

피검사를 통한 알레르기 검사 결과 꽃가루, 진드기, 풀, 곰팡이 알레르기 등등 알레르기 수치가 너무 높았고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이 반응 항목도 많지만 역치값도 많이 높아 놀라셨다. 알레르기 치료 주사가 있는데 오래 걸리고 비싸기도해서 치료를 권하시진 않으셨다. 오히려 역치값을 그 환경에 더 노출시켜서 극복하며 낫는 방법의 이야기도 하셨다. 그래서 반응에 노출 시키면서 나아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너무 머리도 아파, 눈도 아파 등등 결국은 다른 환경으로 옮겨야 나아졌다.  

    

아로마테라피를 공부하면서 협회장이신 교수님이 개발하신 잠재의식에 관한 향의 대한 연구를 듣고 기억에 따른 잠재의식에 향을 배웠다. 7세 이전 어린이들은 특정 향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다고 하셨다. 그 이유는 ‘어릴 때는 잠재의식 속에 많은 경험이 쌓여 있지 않아서 싫어하는 기억이 많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는 것이었다.      


나도 여러 향을 맡으면 경험 속에서 느낀 감정과 생각들이 떠오르고 그 기억의 영향을 받아 향의 좋고 싫음을 잠재의식이 구별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어떤 향은 내가 힘든 일을 하고 있을 때 사용한 화학 용품에서 나는 냄새, 어릴 적 자라온 환경에서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기억 속에 나열되어 있는 식물들, 환경들의 영향을 받아 나의 호불호 향을 뇌에서 구별하며 향의 반응이 나타나진다.  

    

그리고 우연인지 무엇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알레르기의 항목들도 보면 내가 어릴 적에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왔던 기억 때문인지 그 환경에 노출되어 있던 것들이 알레르기 반응 항목에 있었다. 내 몸에 저장되어있는 기억이 피에도 남아있는 것인지는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피를 뽑고 검사 결과를 하였던것이므로 피에도 유전자가 있는건지 알레르기에 반응한 것을 보게 되었다.    

 

향은 기억과 관련이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알레르기도 기억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긴 하나 신기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향을 맡으면 비염에도 좋은 아로마 에센셜 오일이 있다.

다시 한 번 생각하지만 정말 꽃들은 인류에게 유익한 것들을 주는 지혜를 가진 영혼이라면 영혼을 지닌 존재인 것 같다. 식물에도 영혼이 있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래서 아로마의 매력을 아는 사람들은 아로마를 찾고, 값비싼 가치를 가져도 적극적으로 찾고 바르게 된다. 어찌보면 한약처럼 각 약재들의 효능이 있는 원리이기도 하다. 한약과 비슷하게 오일도 일반 약과 함께 아로마테라피를 동시에 하진 않는다.  

    

만성비염인 나는 아로마 오일을 비염 치료에 효과를 보고 있다. 비염에도 효과가 있는 향들이 다양하다. 각 자가 이 중에서 더 선호하는 향을 뽑으면 효과가 더 잘 나타나게 되는게 잠재의식의 향인 것이다.  

        

유칼립투스(Eucalyptus globulus)

노트 : 톱 노트
재배 장소 : 타스마니아와 호주, 남아프리카, 스페인, 포루투갈, 캘리포니아, 중국
추출 부분, 방법 : 잎,잔가지, 수증기 증류법
향기 : 예리하며 상쾌한 향
효능 : 머리를 맑게 하고, 호흡기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어 유행성 감기, 인후 감염증, 기침, 카타르 증상, 부비강염, 천식, 폐결핵 등에 효과적이다.
간질, 고혈압 환자는 사용하지 말 것.          

페퍼민트(Mentha piperita)

노트 : 톱 노트
재배 장소 : 지중해 지역, 유럽과 아시아, 북미지역
추출 부분, 방법 : 잎과 꽃, 수증기 증류법
향기 : 민트 특유의 상쾌하고 시원한 향
효능 : 정신적 피로와 우울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천식, 기관지염, 콜레라, 폐렴, 폐결핵 등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식중독, 구토, 설사, 변비, 헛배, 구취, 산통, 담석, 메스꺼움, 멀미 등 소화기계 질환에 각각 효과가 있다.
눈 주위나 점막에는 바르지 말고 임산부나 수유중인 산모는 사용하지 말 것.       

   

벤조인(안식향, Styrax benzoin)

노트 : 베이스 노트
재배 장소 : 수마트라, 자바, 태국
추출 부분, 방법 : 수액, 용매 추출법이나 수증기 증류법
향기 : 바닐라처럼 달콤한 향
효능 : 긴장,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슬프거나 고독한 마음을 위로하는 효과가 있다. 심장과 순환기를 따뜻하게 하며 통증과 관절염의 고통을 완화시키고 호흡기에 도움을 주어 기관지염, 천식, 기침, 감기, 인후통을 호전시킨다.
집중력이 필요할 때는 사용하지 말 것.     


프랑킨센스(유향, Boswellia carteri)

노트 : 미들~베이스 노트
재배 장소 : 소말리아, 오만 등 아라비아 남부, 아프리카 동북부 지역
추출 부분, 방법 : 수액, 수증기 증류법
향기 : 숲속에 들어온 듯 그윽한 그린 향
효능 : 편안함과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심리적인 불안감이나 강박 관념을 해소시키며 폐 기능을 강화시키므로 숨이 가쁜 증상과 천식에 좋다. 방광염, 비뇨 감염증 등 비뇨기 계통 전반에 효과적이다.   


비염은 뇌로 산소를 보내는 양을 급격히 줄어들게 하기 때문에 집중력 저하, 치매, 건망증 등 뇌 활동의 저하까지 일으키게 된다. 만성 비염,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나도 언제부턴가 숨 쉬기 힘들어 코맹맹이는 물론, 감정적으로도 예민하거나 짜증이 쉽게 올라온다. 아무래도 뇌의 공급받는 산소가 없다보니 몸이 불편한 것이 그렇게 표현이 되는 것이다. 가족력으로 천식과 폐가 안좋기도 해서 호흡기 관리는 내게 꼭 필요하다.     


마스크에 유칼립투스 한방울 뿌리고 1~4시간 마스크 착용후 또 한 방울 뿌리고 4시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되는데 나도 밖에 나갈 때 마스크에 오일을 떨어트려 착용하고 다니다보면 코가 뚫려서 호흡이 되며 편안해짐을 경험한다. 오랫동안 사용하면 만성 비염이 알레르기 치료가 된다.   

  

이 원리도 코의 점막을 통한 향의 성분이 흡수 되어서 우리 몸 안으로 들어가서 증상에 맞는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다. 코 점막의 염증 치료가 되어지고, 몸에 필요한 것을 넣어줌으로써 몸이 회복이 되는 것이다. 오랫동안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밥을 먹어서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처럼 아로마오일도 어느정도 몸의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줌으로써 증상을 정상화시키는 것의 건강한 오일로 사용되어져야 한다. 아로마테라피스트의 도움을 받아 사용을 하길 권한다.          



출처 :

아로마테라피 협회

두산백과         

향기로운 삶을 연출하는 허브&아로마 라이프. 2002, 대원사


Ps. 다음주 목요일에 향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


,수 - <책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화,금 - <사람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목 - <향의 이야기를 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매 달 12일, <성장 이야기를 담습니다> 매거진 발행


*당신만이 가진 아름다운 향으로 아름다운 것들이 창조되어집니다.*



이전 02화 다이어트는 이 에센셜 오일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