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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윌레풀la sante Jan 09. 2024

의식을 찾아가며

사람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어떤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는 스스로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답을 알 수 없는 듯이 궁금해하고,

도 답을 모르나 보다 싶어

자꾸만 같은 자리를 맴돈다.


한편으로는 나는 답은 아는 것도 같지만

해야 할 말이 잘 떠오르지 않는 것인가도 생각해 본다.

근데 또다시 돌아보면 나도 모르는 게 맞기도 하다.


답을 안 찾아도 되지 않을까 물어본다면

나에게도 상대방에게도 필요하기에

답을 찾아야 한다. 성장을 위해서.

감정적인 것이냐, 일적인 것이냐 했을 때는 둘 다이다.


스스로의 대해 어떤 성향인지는 잘 안다.

문제라고도 인정을 한다.

근데 문제에 답을 모른다.


비슷한 것에 몰라서 정답을 아는 사람이 없으니

열심히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 본다.

그러나 결국엔 스스로에게도 나 이외의 타인에게도

궁금해한다.


이렇게 스스로를 알고 문제를 고쳐가는 것은 어렵구나!


자신의 프레임에 갇힌 것이다.

큰 시선의 프레임으로 돌려야 하지만

어디로 초점을 둬야 하는지 어렵다.

자신의 프레임에 갇힌 것이라는 것도 아는 게 어렵다.

나 자신도 스스로의 무지를 인정한다.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비슷한 문제를 지닌

사람과 만났을 때는 정말 곤욕일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제삼자가 필요하기도 한 것 같다.

그러나 그게 답이 아니기도 한 것 같다.


답은 결국 문제를 가진 사람 안에 있다.

그걸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 것일까.


책이 답이려나

시행착오가 답이려나

목표를 세우고 행하는 게 답인가도 싶다.


누구는 친구 사이

누구는 선후배 사이

누구는 가족 사이

누구는 집단 사이

이런 여러 사이에서도 일어나기도 한다.


이땐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

무엇이 한 층 성장을 주는 것일까?


같은 자리에서 맴도는 것을 넘어서

뛰어 넘어서 성장을 해야 한다.


사람은 정말 한결같기도 해서

곁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도 한결같다.

엄청나게 달라지는 친구들은 몇 안된다. 긍정의 방향으로 보았을 때.

몇몇 친구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게 되면 그 친구들은 보이는 모습부터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변해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친구들은

외적인 변화와 함께 성격도 한층 더 밝아지고,

다른 느낌, 파장을 가져다준다.

심지어 어색해지는 경우도 있다.

눈치를 보기도 하며 적응이 되지 않는 것이다.


친근했던 시간이 오랫동안 지속되었다고 하지만

친근한 것은 잠깐일 뿐이다.

가까이 있어서 비슷한 에너지를 주고받았던 탓이었나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새삼 달라짐에 어색해하는 내가 어색해진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보이지 않는 것들이 더 중요한 것임을 또 보게 된다.

친구 사이가 가까웠더라도 멀어질 때도 있는 것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또 주변에 머물게 되고

서로의 위치에서 지낸 후 오랜 시간이 되어

달라지고 어색해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한결같이 비슷한 친구도 있지만 말이다.


정말 신기하게 이 이야기와 비슷한 영화가 있어서 소개하고 싶다.

며칠 동안 이 글을 쓰고 있고, 영화는 글 올리기 전 마지막 날 작성 중에 뜬금없이 찾아보게 되었다.


사실 이 영화는 예전부터 보려고 미루고 미루고 미뤘다.

엄청 유명한 영화고, 내용은 하나도 찾아본 적은 없다.


왠지 이 영화를 봐야 할 것 같아서 찾아서 보는데..

영화가 내가 글을 썼던 내용과 비슷한 내용으로 마무리를 하고 있었다!

신기했다. 이런 게 공명인가도 싶고.. 가끔 나는 노래, 드라마, 영화 매체 같은 것을 우연이든 직접 찾아보든 마주하고선 답이 찾아지기도 한다.

보면서 아 이건 글에 적어야겠다 하고선 가져온 대사이다.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에서 

여자 주인공은 사고로 기억력을 잃게 돼버린다.

그러나 점차 기억을 찾게 되기도 하지만 어제의 일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잠에 들어버리기만 하면 기억을 잊는다.

그래서 다음날의 나를 위해 방 곳곳에 해야 할 것들을 적어 놓는다.

의식을 찾아가는 것을 기억에 담아 놓기 위해서다.

사고를 당해서 기억을 잊은 것, 책상 위에 일기를 읽어야 한다는 것 등등

감정은 사라져 버리지만 잊지 않는 것은 자전거 타기, 그림 그리기 등과 같은

몸으로 기억하는 것들뿐이다. 친한 친구에 도움으로 적응하며 학교 생활을 하게 된다.

역경에도 꿈을 위한 그림 그리는 것은 친구들의 응원으로 인해 포기하지 않고 예대 입시를 준비하게 된다.

 

그러고선 마지막에 나오는 장면에서 잠을 자는데 꿈에서 잊지 않고 소중한 사람을 기억하게 된다.


그리고선 나오는 마지막 대사


잊혀져 가기만 하는 이 세계에서 빛바래지 않고 남는 게 있다. 토루는 분명하게 내 속에 존재한다. 혹시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내 마음이 너를 그릴 테니까.

 

우리 안에 답은 존재한다. 토루는 그녀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다.


영원을 바라면서도 그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한계에 부딪힌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존재하는 답과 무언가 들

그것은 영원히 남는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일까.

보이지 않는 것은 보이기도 하는 것이기에 주인공인 그녀는 그것을 그림으로 그리고 남기고 기억하겠다고 표현 한 대사이지 않을까 한다.


이 감독님의 영화들 중 '유어 아이즈 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까지 해서

세 편 봤는데 진짜 멋진 영화다. 손꼽는 좋아하는 영화에 들어가게 되었다.


우리의 한 층 뛰어넘는 성장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야 하며, 그것이 어떤지 든 간의 배울 점을 알아차려 의식하는 것에 시작으로부터 변화를 이뤄가고, 그 답을 찾아가면서 성장을 해나가게 되는 것이다.



 Ps. 금요일, 사람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


일, 수 - <책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화, 금 - <사람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목 - <향의 이야기를 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매 달 12일, <성장 이야기를 담습니다> 매거진 발행


*당신만이 가진 아름다운 향으로 아름다운 것들이 창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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