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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윌레풀la sante Jan 19. 2024

아직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한가요?

사람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오늘은 눈과 비의 섞인 질퍽함이 얼어붙어 미끄러운 하루였다. 글은 내일 발행이니 읽는 지금 시점으로는 어제이겠다.


새벽 기상 후 독서를 시작한다.

늘은 알람을 끈 기억이 난다.

그러고 다시 잠들고 뒤척이다가 5시에 눈을 뜨고 독서모임에 늦게 들어가게 되었다.

용케 알람을 듣고 끈 게 기억난다.


난 매일 자정 12시가 넘어가면 자동 예약 알람이 맞춰지고 수면 후에 알람의 대한 기억은 사라지는 날이 많다.


짜 알람이 안 울렸다고 생각하는데 잠결에 끄고는 다시 잠들어서 기억이 안나는 날이 많았던 것인지, 진짜 안 울린 건지는 모르겠지만 기억에는 없다는 것이다.


두 시간 새벽 독서 모임 후, 오전 운동을 가는 날이면 운동에 다녀온다.

약간은 비몽사몽으로 갔다가 신나는 노래와 강력한 유산소와 근력 운동으로 50분을 활발한 산소의 출입으로 정신도 맑아진다.


에너지를 내뱉는 운동 정말 오랜만이다. 벌써 6개월이 다 돼 간다. 요가와 필라테스를 꽤 어릴 적부터 오래 해 왔기에 이런 신나고 재밌고 활기찬 운동이 에너지를 내뱉게 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에너지도 얻게 된다.


이곳은 나의 새로운 활력소이다. 난생처음 보는 센터에서 선생님들과의 시간은 새로운 재미를 주었고, 수업 후 원장님과의 대화도 새로운 활력이다. 선생님들의 인생의 향을 맡는 기분이다. 요즘은 자녀들인 초등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해서 센터에 와있는데 아이들하고 이야기하는 게 너무 재밌다.


그리고 또 다른 새로운 활력소는 운동하고 엄마와 집을 가면서 들리는 동네 가게들이다. 직원분들과 오고 가는 대화가 신선하다. 가게가 곧 폐업될 수도 있단 이야기, 오픈 한 지 얼마 안 돼 홍보를 해달라는 이야기 등등 나에게 새로운 것을 준다. 엄마랑 붙어가서 그러니 그 에너지가 나에게 들어온다.


사람들을 이곳저곳에서 만난다고 한들 대화를 이어나가는 사람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자주 가는 가게에 들어가면 단골로 맞아주시는 정들이 너무 정겹고, 사는 동네 가게에 대한 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게 되는 것 같다.


아직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하다.



 Ps. 다음 주 화요일, 사람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


일, 수 - <책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화, 금 - <사람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목 - <향의 이야기를 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매 달 12일, <성장 이야기를 담습니다> 매거진 발행


*당신만이 가진 아름다운 향으로 아름다운 것들이 창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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