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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THE HER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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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yan Kim Jul 22. 2022

남성미와 감성이 공존하는 진정한 지프, 체로키 XJ

THE HERITAGE : Jeep Cherokee XJ




지프(Jeep) 의 자동차는 언제나 #상남자 #마초 #야성미 #캠핑 #아웃도어 등 키워드를 상징 한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히 지프는 한결같이 그들의 철학이 살아 숨쉬는 자동차를 출시하고 판매하고 있다.


현재 지프에서 판매하고 있는 차량들의 경우에도 정말 매력적이다. 한결같은 모습으로 풀체인지도 10년에 한번 할까말까한 '랭글러' 시리즈를 비롯하여, 최근 7인승~8인승 모델로도 출시한 럭셔리 지프 '그랜드 체로키' 시리즈, 그리고 컴펙트한 '레니게이드', '컴패스' 등 SUV 만 주력으로 다루는 JEEP 내 에서도 정말 멋진 차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



하지만 지금 내가 만약 단 한대의 지프를 구매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난 주저 하지 않고 1980년대 출시 되었던 이 차량을 구매할 것 같다. 바로 지프 체로키 XJ 모델 이다. 




1. 클래식한 디자인


물론 당시에는 현대적이었을 수 있겠다. 무려 1983년 부터 그 역사를 시작한 체로키는 2001년도 까지 미국에서 판매 된 장수 차량이다. 지금은 좀처럼 보기 힘든 각이 딱딱 진 디자인이 클래식한 멋을 정말 잘 살려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체로키 XJ 는 여전히 올드카, 지프를 사랑하는 많은 매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차량이다.


쉽게 도로에서 마주하기 힘든 차량이긴 하지만, 한번씩 눈에 띄기라도 한다면 '아니 저 차는 도대체 뭐지?' 라는 생각이 한번쯤 들만한.. 도로위의 씬 스틸러 이기도 하다. 아마 SUV 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 조차도 한번쯤 체로키 XJ 를 마주하게 된다면 시선을 빼앗기게 될 것이 분명하다.




2. 감출 수 없는 야성미


체로키 시리즈는 사실 현재도 출시가 되고 있는 모델이고, 나름 인기도 끌고 있는 차량인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한동안 단종된 상태로 유지되기도 했던 체로키 시리즈가 부활한 것은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부활하여 지금까지 판매 되고 있는 체로키의 디자인과 체로키 XJ 에게서는 닮은 꼴을 찾아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특히 어느정도 튜닝을 거친 체로키 XJ 의 야성미는 JEEP 내 에서도 TOP 3. 에 속할 만한 모델이 아닐까 싶은데(랭글러를 가볍게 재끼긴 어려울 테니..) 적당하게 인치업한 타이어만 장착해 줘도, 각지고 단정한 클래식한 도심형 SUV에서 지금이라도 당장 오지를 뚫고 지나갈 수 있을 야성미 넘치는 오프로더로 탈바꿈 하는 것이 체로키 XJ 의 이중적인 매력이 아닐까 싶다.




3. 여전히 현역인 체로키 XJ


체로키 XJ 를 전혀 모르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사실 어느정도 올드카나 SUV 를 좋아하시고, 캠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언제나 '로망' 으로 손꼽히며 지금도 심심치 않게 거래가 이루어 지는 차종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가솔린' 기반의 차량이기 때문에 80년대 출시 됬던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노후 경유차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는 '디젤' 차량에 비해 조금 더 접근성이 좋다면 좋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국내에 간혹 모습을 드러내는 체로키 XJ 는 보통 90년대 차량들이 많고, 대부분 수동 변속 방식의 차량들이 많이 있는 편이다. 아주 유니크하게 자동 변속기 차량이 등장하는데, 자동 변속기 차량은 매우 귀한 편이기 때문에 중고 가격대도 높게 형성된 편이다. 


물론 구하기 쉽고 어렵고를 떠나, 기본적으로 연식이 오래된 차량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올드카에 대한 이해도를 갖추고 구입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거기다 각종 편의 장비의 부재는 최근 출시 된 최첨단 기술력으로 중무장한 많은 자동차들과 비교했을때.. 정말 말도 안되게 불편한 차량일 수 있다. 


하지만 첨단 기술, 사양은 부족하지만 감성과 야성미는 차고 넘치게 중무장 하고 있는 자동차인 만큼, 클래식 / 빈티지 / 올드카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영원히 '로망' 으로 가슴 한켠에 자리잡을 명차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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