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는 물론 위대한 사상가들 및 작가들의 경험에 기반한 참고할 만한 지적 생활 및 독서생활을 대한 참신한 충고들
- 인문학자 답지 않게(?) 구체적이고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삶의 지침을 주는 실용성
- 자기계발의 고전이라는 카피가 아깝지 않음
* 글쎼요 포인트
- 카더라와 저자의 개인 경험이 지나치게 많이 반영되어 있다는 아쉬움. 근거가 빈약한 부분이 많다
1. 나만의 고전을 만들어 가라는 충고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 입니다만 독서에 대한 동기 부여가 ' 양'만으로는 잘 되지 않습니다.
항상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 중의 하나가 많이 읽어서 뭐 할건데 라는 것이고 읽기 위해서 읽는 것, 단순한 자기 만족만을 위한 독서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최근에 많이 느끼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그에 대한 훌륭한 답을 하나 줍니다.
남들이 다 좋다고, 권위 있는 사람들이 추천해주는 책을 읽고 아하 그렇구나 하지 말고,
나만의 고전을 만들어 가라는 것 입니다.
나만의 고전,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
내가 자주 읽는 책, 살면서 그때 그때 생각이 떠올라 다시 찾아 보게 되는 책.
나에게 시시때때로 도움을 주는 책. 더 나아가
이를 통해 나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책, 이게 나만의
고전입니다.
반복해서 읽는 책을 몇 권이나 가지고 있는가가 나만의 고전 컬렉션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에 대한 한가지 답이 될 수 있을텐데요, 결국 다독 등 모든 형태의 독서의 목적은 나만의 고전 리스트를 채워 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무리해서라도 책을 사야 한다.
저자는 책을 많이 사라고 권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책을 보는 안목도 높아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책 구입시 실패(?)하는 경우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데요, 책 사는데 돈을 무조건 많이 쓰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적인 생활을 하기로 결심했다면, 형편에 맞게 또는 조금 무리하는 수준에서 꾸준히 책을 구입하라고 말 합니다.
생각해보면 이 이야기가 옳은게 좋은 책을 고르는 것은 투자 대비 수익성의 문제나 확률의 문제로 접근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좋은 책 한 권을 만나서 인생이 바뀐다면 그 책을 찾는 과정에 들인 돈과 시간은 결코 아깝지 않을테니까요.
저자는 또 자녀의 서재 보다는 부모의 서재를 먼저 꾸미라고 이야기 합니다.그렇게 되면 시간이 지나고 아이가 부모의 서재에서 함께 토론하는 날이 온다고 이야기 하는데크게 공감했습니다. 아이는 1년에 몇 백권의 책을 읽는다고 자랑하면서 정작 부모들이 책 읽는 모습을보여주지 않는다면 그게 얼마나 교육적인 효과를 가져올 지 모르겠습니다.
자녀에게 집중하는, 자녀들의 패턴에 맞추는 지적인 삶과 서재 꾸미기가 아니라자신의 발전에 집중하는 독서 생활이 답 입니다.
3. 기계적으로 글을 써야 한다.
이 이야기는 대부분의 글쓰기 관련 책에 꼭 한 번쯤은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영감이 와야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기계적으로 성실하게 쓰는 과정 중에 영감이 온다는 것이 저자 및대부분 유명 작가들의 견해입니다.
개인적으로 처음에 읽은 글쓰기 책에 이런 표현이 있었습니다 :
글쓰기는 뮤즈의 역역이 아니라 헤파이스토스의 영역이다.
열심히 대장장이 일을 하는 것이 먼저이지 뮤즈(영감)가 오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는 것 입니다.
신년 들어 한가지 결심을 했는데요, 바로 하루 30분 글쓰기 입니다.
이 블로그가 되었던 아니면 노트가 되었던 간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에 30분씩만 써보렵니다.
서평가와 영화 평론가의 꿈을 이루는 날이 오겠지요, 반드시!!!
4. 결과를 구현하는 것이 일 잘하는 기술이다.
직장인로서 가장 많이 와 닿았던 챕터이자 문장이었습니다.
많은 업무를 하고 또 보고서를 쓰게 되는데요, 이게 결과로 잘 구현되지 않으면 말 그대로 무용지물입니다. '일을 했으면 결과를 내라'는 책도 있었는데요, 사실 결과를 내지 않으면 일을 한 것이 아닙니다. 과정을 즐기라는 말은 사실 프로의 세계에 그닥 어울리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정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결국 결과를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