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이라는 업무가 기본적으로'보고서'를 쓰고 설득하는 일이라면이를 위해서는 도구도 잘 쓸 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지식 근로자들이 그렇습니다만특히 기획 업무를 하는 이들은정말 탁월하게 엑셀, 파워포인트, 그리고
워드 프로세서를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이 '도구'들의 공통점은, 설득을 위한 도구라는
것입니다.
#1 엑셀
엑셀(Excel)이 엑설런트(Excellent)의 줄임말인 것은 다들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말 그대로 엑셀은 탁월한 도구입니다.아마도, 사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을꼽으라면 아마 1위가 이것일 겁니다.
엑셀은 기본적으로 데이터 작업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즉, 숫자를 관리하고 정리하고 계산하고 분석하는데필요한 모든 기능들이 이 안에 다 내장되어 있습니다.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제가 처음으로 엑셀을 사용한 것이
1995년이었는데 이 당시는 윈도우 기반이 아닌 상황에서독자적인 프로그램으로 구동되었고 용량이 당시 많이사용하던 1.44메가바이트 디스켓 10장 정도면 copy & paste가 됐습니다)
사내에 공식 통용 언어는 '숫자'이고이 숫자를 가공하고 만들고 관리하는데 최적화된프로그램입니다.
네, 엑셀 못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엑셀을 잘 쓴다'라는 말처럼 상대적이면서 애매한 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서마다 회사마다 주로 다루는 데이터가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사용하는 함수 및 엑셀 기반의 보고서편집 양식도 다 다릅니다.그러니까 그 부서의 실정에 맞게 어려움 없이 엑셀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엑셀을 잘 다루는사람입니다.단, 기본적인 함수 및 편집 방법들 및 메뉴 활용법 들은확실하게 숙지해놓는 것이 퇴근 시간을 앞당기는지름길입니다.(엑셀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방법에 대해서는책을 써보려고 컨텐츠 준비 중에 있습니다)
#2 파워포인트
가장 그 용도가 애매하나 중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사실 사내에서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는 경우는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유명한 스티브 잡스가 하듯이 간략한 형태의
프레젠테이션용으로 파워포인트 기반의 자료를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잡스의 PT 자료는 정말 심플합니다.
즉 파워포인트는 보고서 작성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고(그래서 글밥과 그림 및 테이블이 상당히 많이 들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도 거의 엑셀 수준으로 잘 다뤄야 합니다.
파워포인트를 잘 다루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기능들 외에도 일정 수준의 미적 감각 및 디자인 감각과 색채 감각도 필요하고무엇보다도 컨텐츠 구성력 및 분석한 결과물들의 배치에 관한스토리라인 구성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