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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창고 Sep 07. 2015

토니오 크뢰거 - 토마스 만

네이버 블로그 운영할 때, 초창기에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지금 읽어보니 기분 묘하네요;;



토마스 만(1875~1955)

독일의 문호 토마스 만의 단/중편 모음집.

독일 소설가라서 그런가, 딱딱하고 건조한

문체가 계속 이어져서 읽느라고 힘들었으나

깊이 있음에 대해서는 인정. 


인상적인 작품은

"마리오와 마술사"로 전체주의 이념에

사로잡혀 있던 이탈리아와 독일의 상황을

마치 마술사가 최면을 걸고 전체를 조정,

지배하는 상황으로 묘사하면서 건조한 문체로

세밀하게 묘사하면서 섬뜩함을 전달해준다.

(이 소설의 기본 배경이 '마술쇼'이다) 

나치의 선전 담당이었던 괴벨스가 국가 전체를

드라마가 상연 되는 연극 무대로 설정하고

이를 연출한다는 기본 concept를 가지고  

전 독일의 문화 사상을 통제했다지.

토마스 만의 관점과 일맥상통함이 있는 것 같다. 


딱딱한 문체로 표현되는 남녀 간의 연애사를 읽는 것도 색다른 재미이다.

의외로 남녀 간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 이야기가 소재로 많이 사용된다.

(비극적 결말로 끝나는 이야기도 있고) 

설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탄탄한 구성과 이야기를 풀어 가는 데 논리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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