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읽다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생각창고 Sep 13. 2015

작가 수업 - 도러시아 브랜디

* 포인트 :

  - 작가, 특히 소설가 지망생들에게 오해는 풀고, 또는 오해로 인해 소홀히 하기 쉬운 부분에 대해서 그러지 말라고 격려하고 차근차근 기초부터 짚어줍니다.

  - 소설가 지망생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기본적인 글쓰기 소양을 갖추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멀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1. 글쓰기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면서 도움되는 책을 찾던 중에 읽은 책입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문장들과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특히 유명한 작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참 좋네요.


2. 작가는 글을 잘 쓰는 것과 작가가 된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작가의 근본문제가 자신감, 자존감, 자유의 문제라고 하죠. 꿈을 이루기 위해서,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서 꿈을 꾸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되고, 너무나 평범하게도, 눈물겨운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그 출발점으로 글을 매일매일 쓸 15분을 언제로 할지 정할 것을 권유하고 실천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그리고 자신의 글을 어떻게 비평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깊은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의 글쓰기 성향을 빨리 파악할수록 개선 가능성이 커진다는 주장과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쉽지 않은데 말이죠...  


3. 실질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아래의 문장입니다.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기 전에 이야기의 첫 번째와 마지막 문장을 정해두면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만나게 할 수 있을까요. 이 공간에, 또는 직장에서 수많은 보고서와 각종 회의 자료 형태로 글을 쓰게 되지만 이런 고민을 해 본적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앞으로 고민 좀 하면서 글을 써야겠습니다.


오늘의 이 글은, 이 관점에서 본다면, 어떨까요^^

매거진의 이전글 일리아스 - 호메로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