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참 좋은 음식입니다
#1
요즘 출퇴근 길에 스티븐 레빗의
'괴짜처럼 생각하라'를 읽고 있습니다.
이 기발한 경제학자의 책은
언제나 흥미진진하고 지적인 호기심을
마구 불러 일으킵니다.
#2
기억을 더듬어 보니,
교양 경제학 책을 읽어본 지가 꽤
오래되었습니다.
이 책 전에 읽은 교양 경제학 책이, 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한동안 꽤 열심히 읽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안 읽게 되더군요.
#3
한동안 문학 작품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소설이 참 좋더군요.
또 짧은 글에 많은 고민의 흔적이 담긴
하이쿠에도 심취했었습니다.
그러다 질렸다고 해야 하나요?
다른 분야로 틀어서 자기계발서를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러다가 방향을 다시 틀어서 동양 고전을 열심히 공부했고 이는 현재 진행 중입니다.
#4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책은 편식을 해도 참 좋은 음식이고
골고루 먹어도 참 좋은 음식입니다.
한 작가만 파던지 한 장르만 파도 내 영혼을 풍성하게 해주고요, 골고루 읽어도 내 머리를 살찌워 줍니다.
한 작가 또는 한 장르를 집중적으로 판다는 것은
관련 분야에 준 전문가가 된다는 의미이고
여러 분야를 골고루 읽는다는 것은
말 그대로 박학다식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
정답은 물론 없습니다.
한 분야에 매진하는 것도 좋고
다양한 분야를 읽는 것도 유익합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
무엇이든 어떤 형태로든 일단 읽는 것이.
한 종류만 읽어서 외골수가 되면 어쩌지 하고
고민하거나 너무 넓게만 읽어서 사람이 얕아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먼저 하기 보다는,
현재 읽지 않고 고민만 하고 있는 자신을 다그쳐서
읽게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편식도 좋고 골고루 먹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