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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창고 Sep 15. 2015

편식도 좋고 골고루 먹어도 좋아요

책은  참 좋은 음식입니다

#1

요즘 출퇴근 길에 스티븐 레빗의

'괴짜처럼 생각하라'를 읽고 있습니다.

이 기발한 경제학자의 책은

언제나 흥미진진하고 지적인 호기심을

마구 불러 일으킵니다.


#2

기억을 더듬어 보니,

교양 경제학 책을 읽어본 지가 꽤

오래되었습니다.

이 책 전에 읽은 교양 경제학 책이, 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한동안 꽤 열심히 읽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안 읽게 되더군요.

#3

한동안 문학 작품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소설이 참 좋더군요.

또 짧은 글에 많은 고민의 흔적이 담긴

하이쿠에도 심취했었습니다.


그러다 질렸다고 해야 하나요?

다른 분야로 틀어서 자기계발서를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러다가 방향을 다시 틀어서 동양 고전을 열심히 공부했고 이는 현재 진행 중입니다.


#4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책은 편식을 해도 참 좋은 음식이고

골고루 먹어도 참 좋은 음식입니다.

한 작가만 파던지 한 장르만 파도 내 영혼을 풍성하게 해주고요, 골고루 읽어도 내 머리를 살찌워 줍니다.

한 작가 또는 한 장르를 집중적으로 판다는 것은

관련 분야에 준 전문가가 된다는 의미이고

여러 분야를 골고루 읽는다는 것은

말 그대로 박학다식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

정답은 물론 없습니다.

한 분야에 매진하는 것도 좋고

다양한 분야를 읽는 것도 유익합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

무엇이든 어떤 형태로든 일단 읽는 것이.


한 종류만 읽어서 외골수가 되면 어쩌지 하고

고민하거나 너무 넓게만 읽어서 사람이 얕아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먼저 하기 보다는,

현재 읽지 않고 고민만 하고 있는 자신을 다그쳐서

읽게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편식도 좋고 골고루 먹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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