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옛사람이 함부로 말하지 않은 것은,
자신의 실천이 따라가지 못함을
부끄러워했기 때문이다."
"군자는 말은 어눌하고자 하고,
실천은 민첩하고자 한다."
말을 한다는 것은,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말한 대로 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직에서도, 말을 꺼낸 사람이,
이슈를 제기한 사람이 그 건을 책임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을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그 사안에 대해서 '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안다는 것이 아는 것만큼
행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는 만큼 말하고 싶으면 그 다음 스텝,
즉 '내가 실행할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말 꺼내놓고 실천 및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면, 그것만큼 난감한 상황도 없습니다.
부끄러운 상황이 되는 것은 피해야겠지요?
#2 "덕은 홀로 있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조직 생활을 떠나서 모든 인간 관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덕을 갖추는 일인 것 같습니다.
덕이 무엇인지 명확히 말하는 게 어렵습니다만,
앞선 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겸손하지만 당당한 태도를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덕을 쌓을 수 있는 출발점이
아닐까 합니다.
#3 "임금을 섬기면서 자주 간하면 욕을 당하고,
친구에게 자주 충고하면 소원해진다."
입바른 소리 잘하는 사람, 바른 말 잘하는 사람들이
그 옳고 그름을 떠나서 주변인들에게 경계의 대상이 되고요 더 심한 경우 조직에서 분란을 일으키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바른 말이라는 것도, 충고라는 것도 사실 굉장히
상대적일 수 있기 때문에 듣는 사람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으면 사실 역효과가 나기 쉽습니다.
상식적인 이야기이고 너무나 흔한 이야기이지만
모든 대화, 충고 및 조언은 듣는 사람이 받아들여야
의미가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 좋은 충고라도,
그 대상이 최소한 나만큼은 똑똑한 나의 상사나
동료들이라면 더욱더 신중해야 합니다.
'아니, 이 사람은 내가 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거야?', 라는 생각을 하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너무 자주 하면 가치가 마이너스가
되기 쉽습니다.
왜 그런지는, 입장 바꿔놓고 생각하면
너무나 쉽게 답이 나옵니다.
잔소리에 가까운 조언 및 충고를 들으시면
그 말대로 따르고 싶으시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