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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창고 Sep 25. 2015

괴짜처럼 생각하라 - 스티븐 레빗

자기계발서로 귀환한 괴짜 경제학

#1 인센티브를 이해하라


굉장히 똑똑한 후배 하나가

10여 년쯤 전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사람은 인센티브의 동물이다.'

솔직히 그때는 그 이야기를 단 1%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 말을 120% 이해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 인센티브라는 창으로 사람들과 조직과

조직 내 관계를 바라보니 이게 희한하게 잘 맞습니다.


네, 이 책은 인센티브를 다루는  책입니다.

'각종 인센티브를 이해하는 것(또는 종종

해독하는 것)이 문제를 규정하고 그 해결책을

찾는 열쇠다'라고 선언하며 들어갑니다.


잘 모르는 '전문가'들이

자신만만하게 미래 예측을 하는 이유는,

아니 할 수 있는 이유는,

맞히면 말 그대로 대박이고

(대부분 언론에서 이렇게 만들어 줍니다)

더욱 중요한 것이 틀려도 잃을 것이 없다는

강력한 인센티브가 있기 때문입니다.


#2 포기하라, 버려라, 가능한 한 빨리


오늘 쓸모없는 것을 버리지 않으면

내일의 문제를 풀 수 없다.


기회비용(미래)을 먼저 생각하는 삶을

살아야지 매몰비용(과거와 현재)을 먼저

생각하는 삶을 살면 발전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가 처한 현실에 대한 냉정한 판단력이

없으면 사실 포기가 쉽지 않습니다.

냉정한 현실 판단력은 자기계발의 출발점이자

지향점 아닌가요?

이 책이 자기계발서로 다가오네요^^


#3 더 많은 재미난 이야기들이 가득하니

이 어설픈 서평 및 감상문은 이제 그만 읽으시고

그냥 책을 읽으시는 것이 더 낫겠습니다^^


#4 재미난 이야기들 중 일부


가장 똑똑한 사람들조차 실체에 대한

보다 확실한 견해를 갖는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정보보다는 이미 생각하고 있는 바를

확증해주는 증거만 애써 찾는 경향이 있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견해를 보유할

자격은 있지만 자기 자신의 사실을 보유할

자격은 없다.


믿는 바를 아는 바로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실제보다 더 많이 아는

것처럼 굴 때 문제의 심각성은 훨씬 커진다.


팩트는 다량으로 모을 수 있으며 그게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원인과 결과를 확실하게

판단하려면 팩트의 이면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제대로 된 질문조차 하지 못하면

절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제 당신이 그 문제에 대해 갖고 있는 시각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됐는지 자문해보라.

분명 당신의 관점은 언론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이다.


우리는 그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에 주목하고

그들의 견해에 공감이 가면 그 위에 우리의 직관을

슬쩍 덧씌우려 하는 경향이 있다.


기아는 사람들 일부가 음식을 충분히 '소유하지'

못하는 상황의 특징이지 음식이 충분히 '존재하지'

않는 상황의 특징이 아니다.


도덕적 인센티브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


설득당하고 싶어 하지 않는 누군가를 정말로 설득하고 싶다면 이야기를 들려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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