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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창고 Sep 27. 2015

글쓰기, 부동산을 동산으로 바꾸는 작업

#1 부동산의 시대입니다.


최근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후회'의 멘트는 '내가 그때 그 땅을

(또는 그 건물을) 샀어야  하는데'입니다.

금융자산을 열심히 운영해봤자,

기타 다른 재테크나 부업을 열심히 해봤자

부동산 만한 게 없기 때문이겠지요.

부동산 신화는 더 이상 신화가 아니라

그 열매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시대에 뒤쳐지는 사람이 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글'은 동산일까요 부동산일까요?


법적인 정의 및 논리는 잠시 내려놓고

글이 나오는 과정을 한 번 생각해보면

글은 동산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부동산으로 존재하는 기간을 거칩니다.

즉, 글은 내 머리 속에서 준비되고 숙성되는

그 기간 동안은 부동산이며

어떤 형태로든 publish 되는 순간

동산으로 바뀌게 됩니다.


가치의 문제는 잠시 뒤로 미루고 생각해보면

글을 쓰는 것은 부동산, 즉 내 머리 속의 지식과

아이디어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동산으로

바꾸는 과정입니다.

물론 전업 작가들의 경우는 이 과정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지요.


#3 묵혀둬서 좋을 것 없는 것 같습니다.


머리 속의 아이디어와 소재,

그리고 숙성 중인 가능한 모든 컨텐츠들을

많이 쏟아내서 '동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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