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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창고 Sep 28. 2015

아메리칸 허슬 - 데이빗 O. 러셀

* 한줄평 : 끝을 보여주는 연출,  광란의

질주를 하는 배우들의 연기 ★★★★


1. 기존의 사기꾼 소재의 영화와는 사뭇 다른,

배우들 자체 및 캐릭터에 집중하여 찬란히 꽃을

피우는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입니다.

사기 치는 내용을 엄밀하고 치밀하게 다듬기

보다는 배우들의 연기로 승부를 걸었다고나

할까요, 배우들에게서 극한을 끌어낼 수 있는

감독의 역량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기대한 것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여서 스토리 라인이 같은 장르의

다른 작품에 비해 조금 느슨하다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만 다른 형식으로 표현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2. 한 사람 한 사람의 연기를 다 평하자면

이 지면이 부족하고 또 너무 길어질 것

같습니다.


크리스찬 베일의 스타일 및 연기 변신이

단연 인상적이고요, 발동이 조금 늦게 걸리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제니퍼 로렌스의 거의

오락가락하는 연기는 정말 배꼽을 잡게

만듭니다.  

   

아마도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배우는

에이미 아담스와 브래들리 쿠퍼일  것입니다.

에이미 아담스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눈에 익은

배우는 아닌데 전혀 밀리지 않고 본인의 역할을

120% 해냅니다.

브래들리 쿠퍼는 크리스찬 베일급의 스타일 변신과 전혀 다른 연기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갈수록 연기파 배우가 돼가는 것 같습니다.


3. 무엇보다 이 배우들의 광기를 끝까지 끄집어낸

감독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대체 불가능한 캐스팅을 통해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조화롭게 끌어낸 것, 감독이 참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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