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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창고 Oct 11. 2015

미래의 저널리스트에게 - 새뮤얼 프리드만

2013년 12월 18일에 네이버에 올린

감상문입니다.


* 한줄평 : 나도 이런 책 쓰고  싶다!!!

  ★★★★☆


1. 좋은 책이고 특히 글쓰기에 대한 기본을

확인시켜주는 책입니다.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사람들 뿐 만 아니라 프리랜서로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꽤 유익이 되는 저작이기도 하구요.

차분하면서도 담백하게, 그리고 때로는  열정적으로 문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저자의 '지문'을 따라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2. 지금의 정보 시장은 팩트와 주의/주장 형태의

의견이 서로 뒤섞여 있는 시계 제로의 상황이다.

정보와 엔터테인먼트의 구분 역시 흐려졌다.

- 52페이지 -


정보를 만들고 전달하는 사람들의 윤리의식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그런 세상입니다. 팩트를 구별해내는 눈을 가지는 것은 독자의 몫이라고 해도, 가치 있는 정보를 생산 및 유통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디어가 비즈니스가 돼버린 세상에서, 사람들의 감각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터치해서 결국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도구로 정보들을 생산, 공급하는 현실이 우려됩니다.


당신이 잘 모른다는 이유로 책상 뒤에 숨어들지

말아야 한다. 잘 모르는 것이 있다면 배우고 익혀야

하고, 알아냈다면 당당하게 입을 열어야 옳다.

겸손한 태도와 비열한 태도는 서로 다른 것이다.

- 62페이지 -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은 하는, 그런 선지자적인

야성을 가진 지성인들이 필요한 때가 요즘이 아닌가 합니다. 겸손하게 마땅히 해야 할 말을

하는 그런 자세, 겸손함을 핑계로 비열해지지는

말아야겠습니다. 저자의 말 대로 객관적일 수는

없느냐 공정한 태도는 일관되게 유지해야 합니다.


피카소는 입체파로 돌아서기 전, 그러니까 전통을

송두리째 파괴하기 전까지는 일단 전통적인

아카데미즘을 숙달하는 데 주력했다.

- 171페이지 -

   

파격을 하려면 일단 격을 알고 그것에 능숙해야

합니다. 피카소는 기본기가 탄탄한 파격적인

인물이었습니다. 기본기가 중요합니다.


글이야말로 의식적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기술 연마의 게임이다. 또 엄격한 노동 윤리의 결과물이다.

 - 172페이지 -


글은 뮤즈(영감)의 영역이 아니헤파이스토스(노동)의 결과물이라는 이야기와도 일맥상통합니다. 부지런히 시간을 내서 꾸준히 써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3. 감동받아서 내 것으로 만들고 구절을 옮기기도

쉽지 않을 정도로 좋은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정독한 후에 적용사항을 정리해서 늘 마음에 새기고 어떤 종류의 글을 쓰던지 적용하면 글솜씨가 많이 나아지지 않을까요.


참, 저를 포함해서 나이나 기타 여러 가지 여건 때문에 글쓰기를 주저하는 분들이 있다면 아래의 문장이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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