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0일에 네이버에 올렸던 글입니다.
* 한줄평 : 전작보다 나은, 보다 재미있고
짜임새 있어진 이야기 ★★★☆
1. 전작인 '비기닝'보다 한결 퀄리티가 높아진
재밌는 작품입니다.
SF 장르에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볼거리 및
스케일도 어느 정도는 만족스럽고요.
'비기닝'보다 이야기 짜임새도 좋아진 것이
대립구도가 더욱 명확해져서가 아닌가 합니다.
2. 컴버배치는 카리스마가 있네요, 충분히
발휘되었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장면 장면에
대한 장악력이 기본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영국 배우의
계보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3. 어차피 SF영화이니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처리라든지 세밀한 이야기 구성들을 너무
따지고 드는 것은 별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시리즈물이다 보니 캐릭터의 변화도 그리 없을
것이고요, 그러다 보니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이야기를 물량공세로 그 지루함을 덜어가는
것도 어찌 보면 훌륭한 대응방법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오래간만에 재미있는 오락영화 하나 봤습니다.
시간이 아깝다는 느낌은 없을 것 같네요,
감상한다고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