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가 주는 현실에 대한 통찰력
공자가 말하였다.
"가난하면서 원망하지 않기는 어렵지만,
부유하면서 교만하지 않기는 쉽다."
- 논어, 헌문(憲問)편 -
항산(恒産)이 없으면
항심(恒心)을 지키기 어렵다.
- 논어와 주판 -
결론적으로 이런 이야기가 되겠군요.
일정 수준 이상의 물적 기반이 있어야
평범한 사람들은 마음을 지키고 살 수 있다.
사실 일정 수준 이상이라는 말이 사람마다
다 다를 테니 공통의 기준을 잡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어느 정도 안정적인 물적 토대가 필요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항산, 즉 고정적인 생업을 통해 생활이 안정이 돼야
항심, 즉 흔들림 없는 도덕적인 마음을 견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공자처럼 살 수는 없습니다.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인 의식주가 필요하고
이를 채우기 위해서는 말 그대로 생업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마음도 지키고 몸도 지키고 살 수 있습니다.
'부유하면서 교만하지 않기는 쉽다'라는 구절이
마음에 크게 와 닿는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