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의 산문
'읽다',
오늘 전화기로 책 검색하다가
김영하라는 이름과 책 제목을 보고
주저 없이 결제했습니다.
(19일에 배송된다고 하네요,
네, 예약 배송 걸었습니다)
'보다', '말하다'에 이은 3부작의
완결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나머지 두 권은 땡기지를 않네요...
최근에 소설가의 산문집 읽는
취미가 생겨서 한동안 사들이다가
잠시 주춤했었는데
오늘 다시 한 건 더 질렀습니다.
김영하 작가의 소설은 한 권도 읽지
않았습니다만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인터뷰 내용과 추천한 책들이 매우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이 분 추천으로 '오이디푸스 왕'을
정독했습니다. 그리고 '만엔원년의 풋볼'을
읽고 혼란에 빠지기도 했고요^^)
신작 산문집을 보자마자 고민 없이
바로 지를 수 있었습니다.
'읽는다'라는 행위에 대해서
종종 생각합니다.
굉장히 개인적이면서 상호적이고,
(저자와, 책 속의 인물과, 문장과
서로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니까요)
무언가 굉장히 영양가 높은 행동일 것
같은데 어찌 보면 남는 것 별로 없는
행동이기도 하고요.
단순하면서 도발적인 제목,
큰 기대를 가지게 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