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생각창고 Nov 18. 2015

예측에 대한 생각(2)

예측을 하는 이유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중 하나는

가능한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과거 데이터를 이용해서 예측을 하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삽질' 및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어쩌면 과거 데이터 기반의 예측은

확실한 무언가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기

보다는 이것을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과거의 실수를 알고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예측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과거'에 대해서

철저히 공부하고 분석해야 합니다.

전망을 담은 보고서 및 숫자를 들고 상사에게 가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의 하나가

'과거 비슷한 상황일 때 어땠는데?', 또는

'과거에 이런 경우가 없었는데 왜 이렇게

전망했지, 왜 이렇게 숫자가  튀어?'입니다.


나름의 로직을 가지고 전망 및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나 결국 오디언스의 동의를 얻어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공감하게 만들고 설득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특히 아무도 모르는 앞날에 대해서

설명하고 설득하기는 정말, 안 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결론적으로, 위의 질문들에 대해서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이 알고 있어야 본인이 만든 전망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야 이를 기반으로 전략을 짤 수 있습니다.


네, 예측을 하는 이유는 전략, 향후 대응 방안을

짜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이게 '답정너', 즉 이미 정해진 전략적

방향성에 맞추기 위해 숫자를 만드는 과정으로

전락(?)하는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다손 치더라도

예측의 중요성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11월에 산 책(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