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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창고 Dec 06. 2015

아메리칸 울트라 - 니마 누리자데

보지 마세요, 시간 아주 많으신 분들 아니면;;

#1

'로쟈'라는필명으로 더 유명한 서평가 이현우

박사가 다음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별점 1개짜리 책을 굉장히 공들여 서평 쓰는

분들이 있어요. 저는 그런 분들을 좋아합니다.

한 사람이 대표로 희생하는 거죠. 나 혼자 읽을 테니 여러분은 안 읽어도 된다. 그러니까 별 5개짜리 서평 보다도 오히려 더 비장하다고 할까요? 더 순기능을 한다고 생각해요.


-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인터뷰 중에서 -


네, 좀 뜬금 없으시죠?

이 영화를 보고 평을 올리려다 보니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이 위의 이야기였습니다.

시간 많고 그 시간을 의미 없이 보내고 싶으면

과감하게 보면 됩니다. 네, 저 혼자 본 걸로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2

어떤 영화들은 보다보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영화를 만들었을까, 그리고 배우들은

시나리오를 제대로 읽고 출연을 결정한 걸까하고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딱 이 영화입니다. 킬링 타임 영화라도 된다면 좋을텐데 시간한테 참 미안한 그런 영화이기도 합니다.


제시 아이젠버그와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의

영화인데 배우들이 아깝네요.


#3

마지막 부분의 액션씬 보면서는 그나마 생각을 

 했습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장소에서 적들과 싸웁니다.

(사실 주인공이 부른게 아니고 적(?)들이 그리로

알아서 옵니다. 그것도 참 미스테리네요;;)


전투를 할 때는, 싸움을 할 때는 나에게 유리한 곳으로 적을 불러 들여서 싸워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우쳐 줍니다. 네, 들인 시간이 아까워 간신히 찾아낸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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