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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창고 Dec 20. 2015

K팀장님 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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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세가의 '공자세가'에 기록된 공자의

일생을 나름 각색해본 것 입니다.


공자는 관직 생활의 출발을 창고지기, 목축 관리 등

하급직으로 시작했으나 지역 행정 책임자를 거쳐

50이 넘어서야 대사구, 현재의 법무부 장관의 자리까지 오르고 잠시지만 재상 대행의 업무까지 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인정받는 관료요 월급장이였던 것이지요.


한 때 이렇게 잘 나갔던 그이지만

자리에서 밀려나 10년 이상 해외를 떠도는 유랑길에 오르게 됩니다.

그는 이 기간동안 자신의 통치철학을 전파하고

또 이를 기반으로 국정을 운영할 기회를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눈에 띄는 기회를 얻지는 못합니다.

다만 그의 제자들 중 일부가 유랑 도중 고국 노나라 및 타국의 관료로 등용되기는 하지요.


인상 깊은 부분은 그의 리더십과 실력이 인정받은

부분입니다.

벼슬자리에서 물러나 오갈데 없는 불쌍한 신세가 되었지만 그의 제자들은 그와 함께 유랑하기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화무십일홍 권불십년'이라는 문구가 무색하기도 하고 이해관계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요즘 대부분의 직장내 상하관계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무엇이 그의 옆에 사람들이 모이게 한 것일까요?

제자들은 그의 어떤 모습을 보고 그의 옆에 남아서

어렵고 힘든 시절을 보낸 것일까요?


공자의 리더십은 어떤 리더십이었을까요?

그가 가진 리더로서의 덕목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공자의 삶 및 논어 공부를 통해서 발견한,

그가 보여주고 실천하며 또 인정받은 리더로서의 자질을 하나하나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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