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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군주는 위에서 하는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신하들은 아래에서 그 의향을
알수가 없어 겁내고 두려워 합니다. 밝은
군주의 도는 신하 가운데 지혜로운 자로
하여금 그 지혜를 모두 짜내도록 합니다.
보고도 보지 않고, 듣고도 듣지 않고, 알아도
안다고 말하지 않으며 가슴속에 간직해 둔 채
신하의 말과 실지의 결과를 비교, 검토하여
그것이 일치하는 가를 살핍니다.
그 의향을, 그 마음이 향하는 곳을 알수가
없어서 신하들은, 부하들은 늘 긴장하고
또 어떤 질문이 나올 지 상상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준비를철저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왕이, 사장이 스스로의 선호를 철저하게 숨기고
끝까지 속내를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수하들로
하여금 긴장하게 하고 최후의 한방울까지
짜내게 만들수 있기에 그러는 것 입니다.
왕과 사장이 할 일은 어찌보면 간단합니다.
신하들이 보고하게 하고 스스로 할 일을 계획 및
실행하게 하고 결과를 주시하면서 그냥 '책임'만
물으면 됩니다. 그 결과 및 성과에 맞게 '상'과 '벌'로 대우해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