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슈 본의 전작 중 하나인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가 어떻게 나올 수 있었는지 알려주는 작품입니다.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생각할 수도 없는 과감함이 바탕이 되서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예측불가의 액션 및 상황 전개가 이어져서 조금 당황스럽기는 하나 상당히 재미있게 잘 만든 오락영화입니다.
※ 참고로, 2편은 보지 마세요.
전작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더 나아가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갖추지 못한, 아주 저급한 영화입니다,
#2
'슈퍼 히어로는 니 주변에 있어'라든가 '일상의 삶을 열심히 사는 것이 바로 영웅이야'라는 도덕적인 설교를 하는 영화는 절대로 아닙니다. 그냥 감독이 만들고 싶은대로 이야기하고 싶은대로 만든 것 같은데 기존의 슈퍼 히어로 영화들과는 많이 다른 영화가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만,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다거나 혹은 기존 슈퍼 히어로 영화들을 비판한다거나 그런 무거운 주제 의식은 못 느꼈습니다.
#3
액션 장면들은 너무 잔혹한게 흠이긴 합니다만 상당히 감각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잘 만들었습니다. 안톤 후쿠아의 액션도 그렇지만 매슈 본의 액션도 상당히 단호하면서 명쾌하고 깔끔하네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여주인공인 클로이 모레츠입니다. 그녀가 12~13세 무렵에 이 영화를 찍었다는 건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소화를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