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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창고 Apr 10. 2016

린 인 - 셰릴 샌드버그

#1 린 인(lean in) : 기회에 달려 들어라


직장 생활, 더 나아가 사회 생활을 하는 모든

남자와 여자들을 불편하게 만들려고 쓴 책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감상이 아니라 저자가 직접 쓴

이야기입니다)


어찌보면 페미니즘에 기반하여 여성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쓴 여성용 자기 계발서이고,

다른 관점에서 보면 성차별을 규탄하는 나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분야에 한 획을 그은

책으로 읽히기도 합니다.


사실, 제목이 사실 책 내용의 상당 부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여성들에게 '기회에 달려 들어서

차지하라'라고 시종일관 외칩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저자는 나름 균형감 있게

글을 쓰고 있다는 것 입니다.

여자들이 사회 생활을 하면서 보이는 이런저런

문제점을 풍부한 사례를 통해서 지적하면서

제발 그러지 좀 말라고 합니다. 그와 동시에,

남자들에게도 이런저런 부탁을 합니다.

 

#2 조직의 문제, 남자들의 문제?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하는 것 같은데 소위 말하는

조직 문화는 그렇게 유연하고 신속하게 변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워킹맘들은 육아와 가사

때문에 퇴근 시간만 다가오면 전전긍긍하고 워킹

대디들도 이 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면 결국 엄마들이 많은 짐을 떠앉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니, 조금 더 냉정하게

말하면 가정의 수입에서 더 많은 부분을 책임지는

사람 중심으로 가사 분담 및 육아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이 모든 문제가 남성 중심의 조직 문화에서 기인한

것일까요? 아니면 조직이 조직 자체의 생산성 및

이익만 추구하고 구성원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일까요? 이론적으로, 남녀간에

완벽에 가까운 평등이 조직 및 사회에서 구현되 'work & life' 밸런스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까요?


이런 것은 불가능할까요?

조직의 생산성과 가정의 생산성이 정비례하는

조직 문화 및 이익 창출 구조의 확립.


조직의 생산성이 보장되지 않는 조직 문화의

개선 및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조직도 살아 있는 하나의 유기체인데, 본인들의

생명을 담보로 그런 변화를 무턱대고 추진할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책을 읽은 후에 고민만 더 커졌습니다...


# 인상 깊은 문장들


게다가 직장은 여성들이 가정에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처할 만큼 진보하지 않았다.


"두렵지 않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자기 자신을 믿기만 한다면 훨씬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


세계가 변화하는 속도를 생각해볼 때 요즈음에는

기회를 붙잡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따라서 기회는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사람이 쥐게

마련이다.


모두를 만족시키려면 발전을 이룰 수 없다.


모호한 목표라도 일단 세우기만 하면 미래를 향해

나아갈 때 이정표가 될 수 있다.


자신을 고용할 능력이 있는 사람을 찾기 전에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어떻게 하면 나아질 수 있을까?", "내가 제대로 모르는 체 하고 있는 일은무엇일까?", "내가 몰라서 못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는 것은 매우 유익하다.


완벽한 평등이란 정의하기도 유지하기도 힘들고, 어떤 순간에도 집안일을 정확하게 분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 부부는 서로 약간의 차이를 주거니 받거니 허용한다.


자신이 객관적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실제로는 편견을 더욱 악화시킨다.


우리는 자신이 소유한 것에 감사해야 하지만 현재 상황에 만족하진 말아야 한다. 이러불만이야말로 변화를 부추기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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