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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스블루 Apr 25. 2022

인생의 벽 앞에서 명상을 만나다

변화를 결심하기

인생이란 참 재미있다.

때로는 내가 의도하지 않은 사건들이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툭툭 튀어나오기도 하는데, 변화의 계기가 된

 <물건 정리>와 <마음공부>가 그랬다.

청소? 정리? 그거  하는 사람이 있나?”하겠지만 내가 마음먹고  정리할  매일 쓸고 닦았고, 자다가도 일어나 밤을 새워가며 물건을 버리고 정리했다. 그런데  그렇게  정리에 집착했었을까?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 때문이기도 했지만 왠지 해야 할 것만 같고 또 하고 싶었다.

그게 이유였다.

하고 싶다!!

또한 자기 계발서나 재테크 책에서까지 물건 정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책에서 말하는 대로 집안을 계속 정리하고 치웠다.

나는 따라쟁이다.


출처  unsplash


변화하기로 결심하고 “행동”을 하니, 10년이 넘도록 정체돼있던 내가 새로운 직장을 찾아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조금이라도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면 큰일이 날 것 같았던  생활도 변화에 순조롭게 적응하며 그럭저럭 잘 굴러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수입이 늘었어도 기대한 만큼 만족스럽진 않았고, 하루 종일 근무하고 난 후 퇴근하면 쌓인 집안일에 아이들을 챙기느라 항상 시간에 쫓기는 고단한 생활이 반복되었다.

자신을 챙길 마음의 여유는 물론, 가족들과 기분 좋게 얘기 나눌 시간도 없을 만큼  내 생활은 뒤죽박죽이 돼버렸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 같은 답답한 생활 속에서 힘들 때마다 책에서 위안을 받고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돈을 벌기 위해 집어 든 책 한 권으로 인해 황폐해진 마음을 돌아볼 기회를 갖게 되었고, 내 나름대로 관련 도서들을 읽고 유튜브도 보며 <마음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물건을 정리하는 것만큼이나 머릿속, 마음속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고, 여러 가지 면에서 같은 맥락으로 통하는 점이 많은 주제 같아서 <물건 정리>와 <마음공부>는 하나로 봐도 무방하겠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결국 내가 생각하는 미니멀리즘이란 물질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을 함께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꾸준히 읽어오던 자기 계발서들에서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교집합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긍정적인 삶의 자세와 감사하기 그리고 명상이었다.


'이게 모야? 별로 대단한 일도 아니잖아?'

긍정적인 마인드와 작은 일에도 감사하기는 처음엔 좀 어색하겠지만 하면 될 것 같은데, 명상은 특별한 사람들만이 하는, 낯설기도 하고 왠지 모를 거리감까지 느껴졌다.

게다가 이 세 가지를 실행한다고 해서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날 것 같지도 않은데, 어떻게 성공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존재는 어떤 일을 반드시 머리로 이해해야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건 아니다.

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게 되면 처음엔 억지로라도 “시도해 볼 수는” 있다.

나는 이제 그 시도를 반복할 것이고 비록 억지로 시작한 것일지라도 그 행동을(긍정, 감사, 명상) 습관이 되도록 만들 생각이다.


명상이라….. 어째 큰 난관에 봉착한 것 같지만 일단 해보자. 성공한 멘토들도 한다는데 안 할 이유가 없다.

왜냐하면 난 따라쟁이니까~

이렇게 명상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은 명상이 나의 믿는 구석이 되었다.

by  아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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