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74 이런 정신없는 꽃을 보았나

너 뭐니?

by 소행성RDY


이런 정신없는 꽃을 보았나.


봄이 대책 없이 늦게 온 것일까?

봄이 주책없이 일찍 온 것일까?


너의

정체는 도대체 뭐니?


바삐 가던 길

멎게 한다.


잠시

꿈을 꾼다.


꿈속의

나는

봄을 거니나 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