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너
못본새 많이 변했다
길었던 겨우내내 그리워했던
앳되고 정겹던
그 모습은 어디로 가고
미세먼지를 뒤덮은채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긁적거리는 너
그래 됐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
네가 무슨 잘못이니
인간들이 잘못이지
왔으니 됐다
한번 안아나 보자
(잠시만 마스크 좀)
economist, writer, runner, cyclist, yo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