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1주년을 기념하며
요가 한번 해볼까?
작년 이맘 때 러닝하다 발목을 삐고 든 생각
어릴 때부터 약했던 발목을 강화하고 싶었다
아무리 건강해보이는 사람도
유연하지 못한 몸으론
쉽게 다치고 회복이 어렵다
오늘도 감사하게 주어진 귀한 하루를
100% 충전된 몸으로
전심으로 감당하고 싶었다
숨차게 움직여야만 운동되는줄 알았던 나
물리적으로 장소를 옮기지 않아도
맨몸으로 축적된 에너지를 쓰며
단련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로웠다
매트 위 차분히 앉아 호흡을 가다듬는 것부터 시작해
몸의 이곳저곳을 움직여본다
쉬워보이는 자세에도
몸이 덜덜 떨리고 땀이 송글송글
같은 자세도 시선에 따라
또 근육의 가동범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그렇게 한 동작 한 동작 차분히 꾹꾹 눌러담다
이내 다소 어려운 동작도 도전해본다
사바아사나
모든 근육을 이완시키기까지
한 장소에서
몸에 집중하니 마음도 정돈된다
시선과 호흡 그리고
반복되면서 조금씩 깊어지는 자세에 따라
미묘한 몸의 변화를 느끼며
오늘도 머무르고 또 흘러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