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

2024.9.13.

by 김막스

매일 점검해야하는 것이 있다

몸과 마음으로 측정되는

오늘 하루의 나


인간이란 존재는 한 줌 흙먼지 같아서

씻지 않으면 금방 더러워지고

단련하지 않으면 유약해지며

상대를 품는 품을 키우지 않으면

쉽게 옹졸하고 추접해지기 마련이다


오늘 하루

나를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그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으로 보여지는가

그 실현된 모습의 연속이 다름아닌 나라는

자명한 사실을 꽤 자주 잊은채

멋지고 아름다운 상상 속의 (혹은 과거의)

나를 상정하며 눈가리고 살게 된다


시간이라는 축과

공간이라는 제약이 네게 준

지금 여기

때론 벗어나고 싶은 마음까지 드는

그 구체적인 컨텍스트 속에서

네 몸과 마음을 끌어안고 단련하여 펼쳐내라

드러난 나가 바로 나다

다른 나는 없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질문은 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