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림과 닫힘

by 김막스

죽는다는 것은 닫혔다는 것

더이상 바깥과의 상호작용이 없어

몸 내부에 보존된 에너지를 전부 써버리고

열역학의 법칙에 따라

무질서가 질서를 뒤덮어 버리는 상태


살아있다는 것은 열려있다는 것

주변 경계를 낮추고 기꺼이 나를 내어주어

다른 이들과 호흡을 맞추고는 이내

변화의 움직임을 만들어가는 과정


열린 몸과 마음

그것이 오늘도 나를

살아있게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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