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사 되기 총정리

미국에서 의사가 되려면 총 몇년이 걸릴까?

지금 한국에서는 의대 몰빵으로 입시의 또다른 시름을 앓고 있다. 혹 미국 의대를 계획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하여 미국 의사가 되는 전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기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GGSA Educational Consulting 

1. 학부 취득(Complete an undergraduate education): 한국 의대와는 달리 4년의 학부 과정을 이수한 후 의전원(의과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다. 생물학, 화학, 물리학와 같은 자연과한 분야의 전공이 의대 지원에 유리하긴 하지만 다른 전공을 이수한 후에도 의대 지원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2. MCAT 시험 통과(Pass the MCAT examination): MCAT는 의대 지원자들의 기본 정보의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표준화된 시험이다. MCAT는 4개 섹션으로 구성되고 7시간 반동안 치뤄진다. MCAT 점수가 대학 GPA와 함께 의대 입학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었으나, 근래에는 다양한 필요요건들을 전체적으로 균등하게 평가하는 경향이다. 

3. 의대 지원(Apply to Medical School): 학생들은 대학 3학년 이후 여름방학 동안 의대에 지원할 수 있고 갭이어를 1-2년정도 가지기도 한다. 텍사스주를 제외한 미국의 의과대학은 AMCAS 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의 지원 서비스를 통해서 선호하는 의대를 선택하고  단일 지원서를 제출하면 AMCAS 합격 위원회에서 서류 전형을 거쳐 통과된 지원서를 선택한 학교로 보낸다. AMCAS 서류를 받은 학교는 교내 서류 전형을 통과한 후 이차로 학교 내 신청서를 요구하고 그 후 인터뷰 요청을 받게 된다.

4. 의과대학 4년(Complete training at Medical School):  학사 학위 외에 4년의 기간이 소요되는 풀타임 학업이다.

5. 미국 의료 면허 시험(USMLE) Step I 및 Step II 통과:  미국에서 의료 면허를 취득하기 위하여 3단계에 나눠 실시하는 시험이다.  Step l은 의대 2년차 이전에 학습한 기본 의학 원리를 다루며 Step ll은 학생 연구 3년차에 마련되는 임상의학의 전반적인 기본 지식을 다룬다.

6 Residency Match: 학생들은 의대 마지막 해에 자신의 전문의 분야를 선택하기 시작한다(예: 소아과, 마취과). USMLE Step I 및 Step II를 합격하고 의대 4년차때 의대 레지던트 과정을 신청하면 미국 전역에서 매칭되는 의과대학 레지던트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7. 의대 졸업 및 레지던트 시작(Graduate the Medical School and start Residency): 의대를 졸업하면 MD학위는 수여하지만 아직 의사로서 활동을 할 수는 없다. 의대 졸업생들은 레지던트 프로그램으로 이동하여 본인이 선택한 전문 분야에서 최소 3년 동안 심층 교육기간을 거쳐야 한다.

8. 펠러우십과 면허를 유지하기 위한 평생 교육(Fellowship and Continuing Education):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레지던트의 세부 전공을 하고자 하면 1-3년간 펠로우십을 거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레지던트 과정후 USMLE Step lll를 통과하고 위원회로부터 전문 자격증을 획득한 후 해당 분야의 전문의로 간주된다. 전문의의 자격을 유지하기 위하여 일년에 정해진 의료 관련 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9. USMLE Step III 통과 및 레지던트 완료 (Pass USMLE Step III and Finish Residency): 펠로우십을 끝마치고 마지막 단계로 USMLE Step III를 마쳐야 한다. USMLE Step III은 임상 관리를 다루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의학을 실천하는 의사의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10. 위원회로부터 전문 자격증 획득(Earn Board Certification): 위의 모든 과정을 마치고 미국에서 의학 학위를 취득한 의사는 선택한 전문분야에 따라 전문 자격증을 받게 된다. 

11. 주 면허 취득(Get a State License): 미국의 모든 주에는 자체 면허 요건 및 절차가 있어 앞으로 의사로서 활동을 할 주 의료 면허를 신청해야 한다.

12. 구직 (Job Search): 레지던트 기간이 끝난 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고 실력이 좋으면 구직 컨설팅으로 부터 스카우트 제의가 오기도 한다. Physicians Advocacy Institute가 의뢰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전체 의사의 4분의 3(74%)이 현재 병원, 의료 시스템 또는 법인에 고용되어 있다고 하니 정말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없다. 

ㅣ결론 ㅣ

결론적으로 미국에서 의사가 되기 위해서 대학 4년, 의대 4년, 레지던시 3-7년, 팰로우십 1-3년으로 12-18년이라는 길고도 긴 세월이 걸린다. 그럼 이런 긴 세월의 학업을 견디며 미국에서 전문의를 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특별한 경험, 경험을 쌓을수록 숙련된 전문의로서의 위상, 신뢰와 존경을 받는 직업, 고용 안정,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과 같은 의사의 직업이 제공해주는 혜택이 많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혜택은 의사직으로 세계에서 거의 최고의 월급을 받을 수있기 때문이 아닐까? 

의학정보 사이트 "Medscape"에 따르면 미국의사들의 평균 연봉은 $350,000 (한화 4억 5천만원)이라고 하니 오랜 세월의 고행을 잊게 해주는 액수가 아닐까? 

Forbes Advisor의 편집자 및 "Retire before Mom and Dad"의 저자  Rob Berger가 말한것처럼 

평생 경제적 자유를 약속해 주는 달콤한 속삭임이 길고 긴 고난끝에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