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by 이지원

작은 식물을 하나 키우고 싶다고 생각했다.
4년 전에 식물을 키웠던 기억이 머릿속을 간질였기 때문이다.
그때 키웠던 식물은 캣닢. 고양이가 좋아하는 식물이라고 해서 키웠었다. 햇빛이 가득 들어오는 창가에 놓아두었다.
날마다 찾아가 살피고, 심심하면 조곤조곤 말을 걸기도 하고, 흙이 마르면 물을 주다 보니 어느 새 파릇파릇하고 예쁘게 잘 자라 있었다.

박하향 비슷한 특유의 향기가 손끝에 앉으면, 그걸 고양이들과 함께 나누었다.

모두가 행복했던 날.
모두가 즐거웠던 날.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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