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요가와 명상을 하며 보냈어요. 머릿속이 깨끗하고, 아주 부드러워졌어요. 신기하게도 요가와 명상을 하는 동안에는 낮잠을 자지 않아요. 온몸이 부드럽게 깨어나는 느낌이에요.
미워하던 것들도, 잡념도, 명상을 하고 나면 지나가요. 또 시간이 흐르면 새로운 불안으로 채워지지만, 이제는 내가 나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이상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요. 가장 단단한 내 편이 마음 깊은 곳에 있거든요.
나는 왜 지나갈 것들을 그냥 보내지 못하고 두 손으로 꼭 잡고 있었을까요? 걱정과 두려움에 둘러싸여 괴로워하던 지난날들이 이제는 아주 먼 곳에 있는 것 같아요. 지난날들이 많이 괴로웠어도, 앞으로 찾아올 미래가 불투명해도 확실한 것은 나는 이 자리에 살아 있다는 거예요. 오늘은 명료하게 만들 수 있어요.
과거로도, 미래로도 가지 않고, 그저 여기에 살아있으면 되는구나. 오늘은 그런 생각을 했어요.
아주 오랜만에 깨끗하고 맑은 정신을 바라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