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왜 에서를 미워하고 야곱을 사랑했을까?

로마서 8:13

by 작가 고결


SE-03e8b71a-4aca-4bd6-b7fa-5fedadf38acf.jpg?type=w773





24년 3월에 말라기를 읽으며 같은 제목의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로부터 1년 뒤인, 25년 9월에 말라기를 다시 읽으며 하나님께서 다른 관점으로 나에게 보여주신 마음을 쓰려 한다.







전의 글이 궁금하시다면... ...


https://blog.naver.com/mjh8107/223397929576











작년 초 말라기를 읽었을 때,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과 미워하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다면,

일년 뒤,

현재 나의 생각은 하나님께서 왜 이런 이야기를 하시게 되었을까? 라는 근본적인 궁금증이 들기 시작했다.



말라기 1:2~3절에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사람이 있다는 게 놀라웠다.

왜 야곱을 사랑하시고 에서는 미워하셨을까?



말라기 1:2절 초반으로 돌아가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여기서 말하는 "어떻게"란 킹 제임스 버전으로 본다면 'Wherein' = 어떤 방식으로, 어떤 점에서 라고 직역할 수 있다.

이 말은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묻는다.

'하나님, 우리를 어떤 점에서 사랑하시는 거예요?", '하나님을 우리를 왜 사랑하시는 겁니까?'라고 묻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신다.(말1:2)

에서는 야곱의 형이잖아.

인간들의 기준에서는 형이 장자권을 갖는 게 당연하고 형이 축복받아야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니?라고 묻고 계시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인간의 기준과 하나님의 기준은 다르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사람이 무엇을 해야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믿음이 있어야, 겸손해야, 하나님을 잘 따르는 삶을 살아야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인간들이 생각하는 기준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로마서 8:12






하나님께서는 장자권을 장자인 에서가 아닌 야곱에게 이미 주시기로 정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자,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이다.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로마서 8:13




여기에서 말씀하시는 '사랑'과 '미움'은 단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보다 다른 식으로 생각해 보면 좋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어린 자, 즉 야곱에게 축복을 주시고 그 후손, 계보로 예수님이 태어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것이다.

(아브라함 -> 이삭-> 야곱-> 유다-> 다윗-> 예수님)

그 하나님의 뜻을 '사랑'으로 표현하신 것이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아닌 것을 '미움'으로 표현하신 것이다.

이 말씀을 대변하는 구절이 있다.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로마서 9:8




위의 약속의 말씀은 사라에게 한 말씀이었다.




명년 이 때에 내가 이르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롬 9:9



그 약속이 이루어지고 리브가에게 하나님이 다시 약속의 말씀을 주신다.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롬9:12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시는 것은, 내가 너에게 미래에 이렇게 하겠다는 약속이다.

즉, 이루어지기 전에 미리 약속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왜 그 귀한 약속의 말씀을 주시는 것일까?

우리가 하나님을 믿음으로 잘 섬겨서?

겸손해서?

헌금을 많이 하고 봉사를 많이 해서?

그렇지 않다.

그저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그의 주권으로 태초부터 그렇게 정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왜 그렇게 정하셨는지는 우리는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잘해서, 우리의 어떤 좋고 선한 기준에 충족해서 하나님이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오늘의 핵심 말씀이다.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로마서 9:11






하나님이 야곱을 사랑하신 이유는 위와 같다.

만약 당신이 하나님의 선택하심을 받았다면 그 이유도 위와 같다.

야곱이 아직 선이나 악을 행하지도 않았을 때,

(무엇을 잘해서, 무엇을 잘못해서가 아니다.)

그것이 아기 때도 아니다.

야곱이 태어나기도 전에,

리브가를 통해서 하나님은 약속하셨다.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긴다고 말이다.

그게 하나님의 뜻이고, 사랑이다.

하나님의 계획과 주권, 뜻이 사랑이라면 그에 반하는 것들(하나님의 계획이 아닌 것, 뜻이 아닌 것)이 미움이라는 뜻이다.



야곱이 어머니인 리브가의 말을 순종해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게 아니다.

야곱이 하나님과 온밤을 지새우며 하나님과 씨름하고 복을 달라고, 은혜를 구해서 축복을 주신 게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야곱을 향한 태초부터 새우신 계획안에 있었기 때문에 야곱은 사랑과 축복을 받은 것이다.

그 계획 안에 있었기 때문에 야곱은 고난을 통해 마음을 낮출 수 있었고, 자기를 부인할 수 있었으며, 하나님께 끝까지 은혜를 구할 수 있게 된 것일 뿐이다.



우리가 무엇을 잘해서, 하나님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계획과 약속 안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는 신앙을 할 수 있으며 회개와 순종의 삶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점점 더 거룩한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들이 과연 우리의 힘으로 되는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롬 9:16





하나님은 야곱을 사랑하셨고, 에서를 미워하셨다.

그들이 그것을 원해서도 아니고, 의지로 노력한다고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에 달려 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축복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께서 장자인 에서에게 장자권을 주지 않으셨던 이유도 그의 주권이실 뿐이다.

하나님이 애굽에서 바로를 악인으로 쓰신 이유도 위와 같다.(롬 9:17)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

롬 9:18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구원받는 사람이 있고 선택받지 못한 사람이 있는 것이 과연 공의인가?'


그러나 인간의 기준과 생각, 판단으로 하나님의 선택을 평가할 수 없다.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완벽한 공의와 긍휼 안에서만 주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할 말이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마태복음 20장에 나오는 포도원의 품꾼들을 생각해 보면 쉽다.

아침 일찍부터 일한 품꾼과(약 12시간 일함) 오후 늦게 일한 품꾼(약 1시간 일함)에게 똑같이 한 데나리온 씩 주는 것이 우리의 계산과 다른 하나님의 계산 방식인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의와 긍휼은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과 다르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이사야 55:8~9








우리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생각이 높다는 것이 인정될 때,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을 생각과 길을 따를 수 있게 된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 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이사야 55:7






만약, 당신의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과 다르거나 받아들이기 힘들다면,

당신은 생각해 볼 수 있다.

내가 과연 옳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말이다.



자신이 불의한 자라고 깨닫는다면,

당신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게 된다.

그런 당신을 하나님은 너그럽게 용서하신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니까.






keyword
작가의 이전글민들레는 민들레, 나는 나, 너 또한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