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만 볼 수 있다”… 순백꽃·노랑꽃 물결 산책 명소

공주 미르섬 샤스타데이지 산책길

by 여행 그 숨은 매력
zfdfdfIMG_1646.jpg 샤스타데이지와 공산성 풍경 / 출처: 공주시 공식블로그 박혜정

푸른 금강을 따라 펼쳐진 공주 미르섬이 본격적인 봄꽃 절정을 맞았다. 순백의 샤스타데이지가 산책길을 뒤덮으며 자연과 어우러진 인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미르섬은 6월 들어 수만 송이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하며 강변 전체를 환하게 수놓았다.

zfdfdfJIN02171.jpg 샤스타데이지와 유채꽃 풍경 / 출처: 공주시 공식블로그 맹혜진

‘계란꽃’으로도 불리는 이 꽃은 순수함과 평화를 상징하며, 초여름 햇살 아래 활짝 핀 모습이 방문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부터 연인, 친구 단위 관광객까지 사진 촬영을 위한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길었던 겨울을 지나면서 샤스타데이지의 개화 상태가 더욱 풍성하다는 평가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꽃과 나무 그늘이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완만한 코스로 꼽힌다. 특히 오전에는 꽃잎 위 이슬이 반짝이며, 오후에는 햇살 속 산책하기 좋은 환경을 자랑한다.

zfdfdfJIN02114.jpg 미르섬 샤스타데이지 풍경 / 출처: 공주시 공식블로그 맹혜진

미르섬은 현재 유채꽃도 함께 피어나며 꽃 경관을 더욱 다채롭게 연출하고 있다. 샤스타데이지의 흰색과 유채꽃의 노란색이 대비를 이루며, 방문객에게 색다른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일부 구간에서는 색의 조화를 고려해 꽃 배치를 조정해 보는 위치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6월 중순 이후에는 코끼리마늘꽃도 본격 개화할 예정이다. 연보라빛의 이 꽃은 비교적 낮은 키로 자라지만 색감 대비가 강해 샤스타데이지와 또 다른 조화를 이루며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코끼리마늘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점에는 미르섬 산책길 전체가 3색 봄꽃 무대로 변모한다는 기대가 크다.

zfdfdfJIN02164.jpg 샤스타데이지와 유채꽃 풍경 / 출처: 공주시 공식블로그 맹혜진

공주시는 계절별 초화류를 활용한 지속적인 꽃 경관 조성에 힘쓰고 있다. 봄 이후에는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가을 시즌에 맞춰 해바라기 등 가을 꽃들을 식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관광객에게 계절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zfdfdfIMG_1620.jpg 유채꽃과 공산성 풍경 / 출처: 공주시 공식블로그 박혜정

미르섬 인근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 유적 공산성이 자리잡고 있다. 두 곳은 도보로 10분 내외 거리로, 꽃구경과 더불어 역사문화 체험이 가능한 복합 코스로 추천된다. 공산성 성곽길에 오르면 금강과 미르섬 전경이 한눈에 펼쳐져 사진 애호가 사이에서도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zfdfdfIMG_1665.jpg 샤스타데이지와 공산성 풍경 / 출처: 공주시 공식블로그 박혜정

공주시 관계자는 “공산성과 금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계절별 초화류는 시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들에게 큰 힐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꽃 경관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공주 미르섬은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다. 꽃의 계절이 끝나기 전, 순백의 샤스타데이지와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진 봄 풍경을 눈과 마음에 담아보는 것도 좋겠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단 3일만 열린다”… 8가지 빛의 야행 체험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