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 색동수국정원 수국 축제
푸른 초여름 정원에 형형색색 수국이 피어나는 유구 색동수국정원이 올해도 여름 축제로 돌아온다.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단 3일간만 운영되며, 포토존·가요제·버스킹 등 다채로운 야외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무료 입장에 더해 다양한 이벤트가 더해져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창말길 44에 위치한 유구 색동수국정원은 중부권 최대 규모의 수국 테마 공간으로 손꼽힌다. 매년 여름 초입, 화사한 수국이 정원 전역에 만개하면서 여행객의 관심이 집중되는 명소다. 올해는 ‘유구花원, 일상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여름맞이 축제가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정원 곳곳은 색동 수국이 형형색색으로 물들며, 포토존과 쉼터 공간이 함께 마련된다. 포토존은 계절 꽃을 중심으로 꾸며져,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사진 촬영을 즐기는 MZ세대까지 만족할 만한 구성을 갖췄다.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이 자자한 만큼 방문객의 카메라 셔터가 끊이지 않는다.
정원 안팎으로는 실내외 공연이 연달아 펼쳐진다. 지역 예술인의 무대, 감성 가득한 버스킹 공연, 관객과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가 이어지며 문화적 즐거움도 더해진다. 특히 해가 진 뒤 열리는 야간 콘텐츠 ‘유구색동달빛정원’은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해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메인 무대에서는 ‘수국가요제’가 진행된다.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로, 방문객의 참여율과 만족도가 높다. 지역 축제이지만 콘텐츠 구성이 탄탄해 외지 방문객의 유입도 기대된다. 낮에는 수국 정원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밤에는 음악과 조명 속 낭만을 즐길 수 있어 짧은 일정이지만 밀도 높은 여행이 가능하다.
이번 축제는 공주시가 직접 주관하며,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되며 현장 구매가 필요하다. 축제 운영과 함께 ‘유구한 소비생활’이라는 이름의 소비 장려 이벤트도 병행된다. 유구읍 내 소상공인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받을 수 있어 지역 경제와의 연계도 강화됐다.
주차장은 행사 기간 중 임시 확대 운영되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에는 안전 요원이 상시 배치된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가능해 서울·대전 등 인근 대도시에서 주말 나들이로 찾는 방문객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공주시 관계자는 “올해 수국 개화 시기에 맞춰 축제 일정을 조정했고, 작년보다 콘텐츠도 확대했다”며 “꽃과 음악,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감성 가득한 여름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축제 종료 이후에도 유구 색동수국정원은 수국이 지기 전까지 산책객들에게 열려 있어, 계절별로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꽃이 피는 여름, 도심을 잠시 떠나 공주 유구에서 수국과 음악이 어우러진 하루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 자연과 감성,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이 짧은 축제는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계절의 추억을 남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