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뭐지?”… 입장료 0원, 알고 보면 SNS 명소

6월 여행지, 익산 아가페정원

by 여행 그 숨은 매력
zfdfdf투표_후_가볼만한_곳20.jpg 아가페정원 메타세쿼이아 풍경 / 출처: 익산시 공식블로그 김왕중

푸른 나무와 꽃길이 조화를 이루는 익산 아가페정원은 6월, 루드베키아와 데이지가 피어나는 시기다. 전라북도 익산시 황등면에 자리한 이 민간정원은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함께 산책객에게 고요한 자연의 위로를 전한다.

입장료와 주차비가 모두 무료이며, 초여름 풍경을 담기에 좋은 포토존까지 갖추고 있어 당일치기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 익산시 황등면 율촌길 9에 위치한 아가페정원은 민간이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한 힐링형 정원이다. 1970년대,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시설에서 시작된 이 정원은 오랜 세월 동안 숲으로 성장해 2021년 전라북도 제4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zfdfdf아가페정원09.jpg 아가페정원 풍경 / 출처: 익산시 공식블로그 김왕중

현재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자연 공간으로, 특히 6월에는 루드베키아와 데이지, 백일홍이 정원의 주인공이 된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메타세쿼이아 숲길이다. 1,400여 주의 수목과 함께 조성된 길은 양쪽에서 나무가 길을 감싸는 형식으로 이어진다. 그늘 아래 펼쳐지는 초록빛 산책로는 여름 햇살 속에서도 시원하게 걷기 좋다. 섬잣나무, 향나무, 오엽송 등 17종의 다양한 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마치 숲속 힐링장을 걷는 듯한 기분을 준다.

zfdfdf아가페정원08.jpg 아가페정원 풍경 / 출처: 익산시 공식블로그 김왕중

6월은 아가페정원의 가장 화사한 계절이다. 노란 루드베키아와 흰 샤스타데이지, 그리고 뒤를 잇는 붉은빛 백일홍이 순서대로 꽃망울을 터뜨린다. 특히 루드베키아 군락은 정원 중심부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으며, 자연스러운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봄의 튤립과 수선화가 지나간 자리에는 한층 성숙한 초여름의 색감이 채워지고 있다.

zfdfdf투표_후_가볼만한_곳17.jpg 아가페정원 샤스타데이지 풍경 / 출처: 익산시 공식블로그 김왕중

아가페정원은 입장료와 주차비가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방문객 수를 조절하기 위해 사전 예약제를 도입하고 있다. 예약은 2주 전부터 가능하며, 공식 홈페이지나 전화 접수로 진행된다. 평일에는 예약 없이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해 조용한 산책을 원한다면 평일 방문이 추천된다.

이 정원은 단순한 자연 공간을 넘어, 사색과 쉼이 가능한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정원을 걷다 보면 도시의 소음과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이 정돈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면 긴 대화 없이도 정원을 공유하며 조용한 시간을 나눌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zfdfdfr4DClW_아가페정원.jpg 아가페정원 메타세쿼이아 풍경 / 출처: ⓒ한국관광공사 강시몬

정원 주변에는 익산의 주요 명소도 가까이 있다. 미륵사지와 보석박물관은 전통과 문화적 볼거리를 제공하며, 웅포곰개나루 캠핑장은 여름철 물가에서 휴식을 즐기기에 알맞다. 이들 장소와 함께 코스를 구성하면 하루 만에 자연과 역사를 모두 즐기는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

익산 아가페정원은 초여름의 평온한 아름다움을 품은 공간이다. 도심의 번잡함을 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또는 부모님과 한 템포 느린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단돈 100원이 들지 않는 조용한 숲 산책, 그 속에 담긴 자연의 위로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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