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냇물이다.
어느 길로 흐르든, 그저 나의 길이라 여겼다.
너라는 시냇물을 만났다.
우리는 나란히 흘러갔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계는 흐려지고
어느새 우린 강이 되었다.
더 깊고 더 넓어진 우리는 멈출 수 없다.
우리는 흐른다.
영원히, 혹은 마를 때까지.
감정이 담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