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riday Jul 07. 2021

3가지 볶음밥 한꺼번에 만들기.

먹고사는일- 볶음밥 도시락

많지도 않은 4 식구의 입맛이 각자 다 달라서 가족들 볶음밥 도시락 하나를

만들어도 들어가는 재료가 가지각색이다.

바쁜 아침 시간에 식성 다른 3명의 입맛에 맞는 3가지 볶음밥을 한꺼번에 뚝딱 휘리릭 ~~



3~4인분 요리가 가능한 팬에 기름을 두르고 잘게 썬 햄을 볶다가 계란 3~4개를 넣고

골고루 섞어가며 볶는다.



햄과 계란이 익으면 밥 3인분과 버터를 넣고 섞어주면서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따듯할 때 1인분을 덜어 입 짧은 둘째의 보온 통에 담는다.

가장 단순한 Ham & Egg 볶음밥은 둘째의 점심.




2인분 남은 밥을 한쪽으로 밀어놓고  Frozen 야채를 볶은 후 밥과 잘 섞어준다.

햄. 계란. 야채 볶음밥은 아무거나 잘 먹는 첫째의 도시락.

역시 따뜻할 때 보온 통에 담아준다.





남은 밥에 신김치를 조금 쫑쫑 썰어 넣고 매콤한 김치볶음밥으로 만든다.

완성된 김치볶음밥은 보온 통에 담고 계란 프라이를 올려서 남편의 점심을 싼다.

시금치 된장국도 팔팔 끓여서 다른 보온 통에 담아준다.





무엇이든 잘 먹는 남편과 첫째 딸의 음식 준비는 그리 어렵지 않은데

정말 정말 입이 짧은 둘째의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정말 연구를 많이 해야 한다.

먹기로 합의한 음식이 얼마 되지 않고 그 식재료 안에서 다양한 종류를 만들어내다 보니

짧은 시간에 빨리빨리 여러 명의 음식을 만드는 꼼수만 많이 늘어나는듯하다.

비빔국수 같은걸 만들 때도 간장과 참기름만 넣어서 둘째를 주고 거기에 야채를 더해서 첫째에게

마지막으로 고추장 넣어서 남편에게 준다.

편식 습관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고 하니  이 또한 기다림이 해결방법인듯하다.








이전 04화 계란말이 신공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