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히는 법을 연습하다
어제의 생선구이를 내 입은 잊어가는데내 집은 생생하게 기억한다.
초 켜놓고 식초로 바닥과 렌지를 닦아내며
초와 분을 다투는 현대사회에서
생선구이는 분에 넘치는구나 했다.
어떤 생선 좋아하세요?라는 질문받으면잘 잊히는 생선이요 해야겠다.
글쓰고 인문학 공부하는 거름입니다. 술술 넘어가지만 뒤끝은 긴 에세이를 주로 씁니다. 비평같기도 반성문 같기도-. 자세히 보면 웃긴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