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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준비물과 전체 루트

by 소망이 아빠


여행 전 2개월간 준비한 것들 (출국 전날의 기록)


%EC%97%AC%ED%96%89%EC%A4%80%EB%B9%84%EB%AC%BC.jpg?type=w2 추린다고 추렸는데도 이렇게 많은 것들을 가지고 간다. 지치지 않고 잘 메고 다닐 수 있을지 걱정이다.



1. 비자: 캐나다, 미국, 볼리비아

(볼리비아 입국 전에 페루에서 비자를 받을 예정이라 흰 배경의 여권사진을 따로 준비했다)

2. 주사 & 약: 황열 접종 (접종증명서 필수!), 장티푸스 접종, 파상풍 접종, A형 간염 접종, 말라리아 약

3. 전자기기: 휴대폰, 외장하드, 노트북, 카메라, 녹음용 마이크, 각종 충전기와 USB 케이블, SD카드

4. 의류: 내의, 티셔츠4, 반바지2, 긴 바지2, 셔츠1, 타이1, 운동바지2, 스웨터1, 파카조끼1, 파카1, 모자1

5. 필기구: 펜3, 연필2, 지우개1, 작은 수첩2, 노트1, 그림 노트1

6. 위생: 칫솔세트1, 세면세트1, 스킨&로션1, 선블락1, 안약2, 립밤2, 타월

7. 복대: 여권, 국제운전면허증, 지갑 (신분증 등), 보안카드 등, 현금 (달러)

8. 기타: 가방용 자물쇠, 침낭, 여행용 배낭 (현지구매예정), 비행일정표, SIM 핀



여기에 다 쓰지 못한 것들도 몇 개 있겠지만 짐 싸면서 정리해보니 이 정도이다.

가장 번거로웠던 건 황열주사 접종이었다. 황열은 한국에서는 익숙치 않지만 굉장히 무서운 병이다.

치사율이 높고 그 영향을 받는 나라의 수도 생각 이상으로 많아 주의해야한다. 그만큼 여행자로 하여금 국제적으로 공인된 접종증명서를 보유하도록 권고하고 있고, 볼리비아의 경우 이 증명서가 없으면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는다. 황열 예방접종은 인증된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해서 여행 전 시간적 여유를 두고 미리 알아보고 접종해야한다. 그래도 다행인 건 한번 접종하면 면역이 평생 지속된다고...


장기간의 여행이다보니 아무래도 의류를 얼마나 가져가야 할 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특히 중남미는 고도에 따라 같은 계절에도 여름날씨와 겨울날씨가 공존한다고 하여 짐을 줄이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반팔 티셔츠부터 경량 파카까지 종류별로 소량을 챙겨가기로 했다. 여행 중에 필요한 옷가지들은 현지에서 싼 값에 구매할 생각이다.


또 한 가지 준비가 번거로웠던 것은 현지에서 현금인출이 가능한 체크카드이다. 6~8개월간 사용할 모든 경비를 현금으로 가져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매번 신용카드를 쓸 수도 없으니 수수료가 낮은 체크카드가 꼭 필요하다. 나는 하나은행과 씨티은행의 체크카드 2개를 만들었는데 하나는 VISA고 하나는 Master Card라서 각각 사용이 가능한 ATM기에서 활용하려 한다.





중남미 여행의 전체적인 루트


멕시코 --> 쿠바 --> 콜롬비아 --> 에콰도르 --> 페루 -->

볼리비아 --> 칠레 --> 칠레 이스터 섬 --> 칠레 --> 아르헨티나


중남미 전체 경로.PNG 중남미 최북단인 멕시코에서 시작해 남쪽 끝 파타고니아까지 내려간 후 아르헨티나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브라질은 이전에 여행한 적이 있어 제외, 총 4개월 정도가 걸린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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