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웃는 그날까지
"당신은 지금, 비공식 연구 보고서를 열람 중입니다."
본 연구는 누구의 요청도, 지원도 받지 않았다.
심지어 연구비 대신 커피값을 지불했고,
피험자는 대부분 ‘내 친구들’이며, 그 중 절반은 나를 차단했거나 이미 잠수를 탔다.
그러나 K. Lee 교수는 굴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웃기면서도 의미 있는 것,
그것이야말로 가장 고난이도 과학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런 질문들이다.
회식에서 “다음엔 너가 사”는 왜 끝내 오지 않는가?
단톡방 ‘ㅋㅋ’ 뒤에 숨어 있는 감정은 진짜 웃음일까, 기만일까?
어릴 땐 그렇게도 순수했던 우리, 도대체 어디서부터 망가졌을까?
이 책은 그 질문들의 답을 찾아 나선
한 엉뚱한 교수의 연구 일지이자
당신의 인생 사용 설명서를 탈영한 버전이다.
당신이 지금 웃고 있다면, 연구는 성공이다.
웃지 않았다면? 괜찮다.
K. Lee 교수는 그런 당신도 연구 중이다. 지금 이 순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