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물회 좋하 헌다멍?

진짜 물회이야기

by 마르치아

#너물회좋아한다메??

때는 바야흐로 2023년 이었다.


"바당 들어갔는데 전복 몇개 있어난

니 생각해서 따가지구 가져 완..."


동네 해녀 삼춘께서

전복 세마리 따다 주셔서.....


"근디 너는 멍게 넣야 된다믄서? 겅 해서

하나로 마트까지 가서 멍게 한봉 집어완"


"아유. 삼춘 내가 입맛이 별나서 삼춘이

나 먹여 살리려고 고생이 하영 많수다게"


"나 옷이 젖어부난 니네 집까정은 못들어 간다

전화하믄 나와라 잉"


"근데 너한테 이리 잘 하는 삼춘 이시냐?"


"없쥬게. 삼춘밖엔" " 겅 하냐?"


"내가 절에서 너 잘 봉양 하라고 나중에 큰 시님 될줄

모르부난 소리만 안들었어두"


"삼춘 싱겁긴..... 내가 예수쟁이 인데 무사 스님 됩니까? 천주교인 이우다"


"사람 사는건 모르주게. 혹시 아냐?"


무심코 전복을 던져 주고 가시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나온다.


삼춘 잘 먹어수다게


#내가무엇인데

#이토록날아끼시는지

#더잘살아야겠다.

#삼춘덕에몸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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