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곡 (思父哭)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는 친구에게

by 곰탱구리

아쉬움만 가득하오 아픔없는 인생없소

미리정한 우리운명 그뉘라서 거역하리

할수없어 좇아가오 마지못해 따라가오

두려워서 모른척한 그시간이 오늘이오

늙어서도 애같은맘 당신없인 두려웁소

어찌먼길 홀로가오 어찌그길 먼저가오

어울렁더울렁 살아가오 이렁저렁 살아가오

어울렁더울렁 살아가오 이렁저렁 살아가오


뭐가그리 급하셨소 이리가면 어찌하오

안방문이 열릴때면 그대일까 바라보오

조인가슴 한숨지며 깊은슬픔 베고자오

발끝닿는 그곳에서 하늘님을 만나걸랑

다시오는 세상에선 내새끼로 돌아오소

내업보에 상한가슴 그때내게 돌려주오

어울렁더울렁 살아가오 이렁저렁 살아가오

어울렁더울렁 살아가오 이렁저렁 살아가오


그대가고 살아야할 내힘든삶 어찌하오

거친풍파 모진세상 상처에도 울수없소

그댄가고 나는남아 여린마음 다독이오

앞에걷던 가시밭길 이제내가 대신가오

걸음걸음 자국마다 흘러내린 그핏방울

내뒤에선 이들위해 내눈물로 대신하오

어울렁더울렁 살아가오 이렁저렁 살아가오

어울렁더울렁 살아가오 이렁저렁 살아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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