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창살 사이로
하얀 갈매기 한 마리
그것은 우주였다
창대한 생명이었다
거친 파도의 몰아침에도
굴하지 않는 담대함
그저 본능 섞인 울음 한 번으로
굴종치 않는 생명의 위대함
네가 밀려드는 파도에도
두려움을 비치지 않는 것은
알량한 작은 날개 덕은 아니리
죽음조차도 겁내지 않는
삶에 대한 강인한 의지
오로지 그 때문인 것이지